케인 '무관력' 챔스에서 지속될까…아스널전 KIM 선발 여부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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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이 빅 이어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뮌헨은 1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아스널과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아스널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UCL이 남아있다. 이번 시즌을 멋지게 장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2023/24시즌 '유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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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이 빅 이어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뮌헨은 1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아스널과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 1차전은 2-2 무승부를 거둬 사실상 2차전 결과에 모든 게 달렸다.
지난 주말 바이엘 04 레버쿠젠이 120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머쥠에 따라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처한 뮌헨이다.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에서는 일찌감치 3. 리가(3부 리그) 1. FC 자르브뤼켄에 패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제 남은 건 UCL뿐이다.
사람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케인을 향한다. 선수 생활 동안 '무관의 아이콘'이라는 웃지 못할 별명을 얻은 케인은 토트넘 시절 UCL, 프리미어리그, UEFA 유로 등 굵직한 대회에서 준우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지난해 여름 '메이저 대회 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뮌헨 이적을 결심했고, 올 시즌 현재까지 39경기 39골 12도움의 가공할 만한 공격포인트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케인의 폭발적 득점력과는 달리 토마스 투헬 감독의 지도력 논란으로 내홍을 겪은 뮌헨은 전례 없는 부진에 빠졌다. 레버쿠젠이 '압도적 1강'으로 자리매김한 리그는 그렇다 쳐도 DFB 슈퍼컵 RB 라이프치히전(0-3 패), 포칼 자르브뤼켄전(1-2 패) 대패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수준이었다.
이제 뮌헨의 '유관'을 위해서는 UCL 우승이 필수다. 문제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 우승후보와 비교했을 때 경기력, 조직력이 모두 불안정하다는 점이다. 당장 아스널전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케인의 각오만큼은 남다르다. 아스널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UCL이 남아있다. 이번 시즌을 멋지게 장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2023/24시즌 '유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낼 정도다.
코리안리거 김민재(27)의 아스널전 출전 여부 또한 주목받고 있다. 1차전에서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짝을 이뤄 출전했다. 최근 투헬 감독의 센터백 기용 방식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 역시 그대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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