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전세 사기 피하는 법"…인천 초등학생부터 부동산 교육

진태희 기자 2024. 4. 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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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다음 소식은 인천으로 가보겠습니다.


요즘 전세 사기 피해가 정말로 심각하죠.


특히 사회초년생들에게 이 피해가 가혹한데 인천에서는 이 전세 사기 피하는 법을 초등학교 교육에서부터 가르치기로 했다고요.


진태희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실 초중고 교육과정에서 부동산 교육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죠.


그런데 인천교육청에서 올해부터 처음으로 부동산 교육을 제대로 해보겠다고 계획을 발표한 건데요.


지난 2월 부동산교육 지원 조례가 만들어진 덕분에, 가능해진 일입니다. 


앞으로 학생들은 위험 매물이나 악성 임대인을 어떻게 피하는지도 배우게 되고요.


보증보험 가입은 어떻게 하는지, 또 근저당권을 확인하는 방법은 뭐고, 전월세 계약서는 어떻게 작성하는 지도 배웁니다. 


이 중에서도 집중 타켓층은 수능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곧 사회초년생이 될 학생들입니다. 


직접 부동산 전문가들이 고3 학생들을 찾아가서 전세사기 예방 교육도 진행하고요. 


또, 재밌는 건 어린 초등학생부터 부동산 교육을 받게 한다는 점입니다.


대신 쉽게, 직접 메타버스 안에서 부동산 계약을 맺어보는 식으로 체험형 교육이 이뤄지고요.


중고등학생의 경우 실제 생활에 필요한 부동산 개념과 지식을 교육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부동산 지식을 가르칠 교사와 학부모들도 연수를 통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인천교육청은 이번 달 마련한 부동산교육 종합계획 바탕으로, 올해부터 부동산 교육 자료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고요.


내년부터는 초·중·고등학교 각 2곳씩, 총 6개 학교를 부동산 교육 실천 학교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서현아 앵커

굉장히 참신한, 어떻게 보면 생활 밀착형 교육인데 학교 현장의 반응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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