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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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오늘(17일) 오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주민등록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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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혐의 등으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오늘(17일) 오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주민등록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습니다.
오 씨는 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 (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천242정을 수수하고,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 등도 받습니다.
아울러 지인이 자신의 마약류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지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오 씨는 지난달 9일 지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한 차례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오 씨의 마약류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지난달 19일 그를 체포했고, 22일 구속한 뒤 추가 수사를 거쳐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마약류 확산세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고, 경찰과 긴밀히 협의해 공범 및 여죄에 대해 계속 수사하는 한편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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