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위성도시 말고 도시위성…부산샛, 진주샛, 대전샛
'위성도시'라는 단어는 너무나 익숙하죠.
그러면 '도시위성'은 어떻습니까.
일단 낯설텐데요.
말 그대로입니다.
국가가 아니라 개별 도시, 지자체가 독자 위성을 쏜다는 얘기인데, 먼 미래 일이 아닙니다.
언뜻 보면 장난감 같아 보이지만, 인공위성입니다.
가로·세로 각 10cm, 높이는 20cm.
2U 크기의 초소형 위성.
이름은 '진주샛'.
'진주시'가 쏜 '위성'이라는 뜻입니다.
임무는 카메라 3대로 3달 정도 지구를 촬영하기.
지난해 11월 스페이스X에 실려 우주까지 갔지만, 탑재체 분리, 사출에 실패했습니다.
진주시는 2027년 재도전을 목표로 진주샛2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발사일이 가장 가까운 도시위성은 '부산샛'입니다.
가로·세로 20cm, 높이 30cm.
세계 최초 해양 미세먼지 관측 위성입니다.
[최영준/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지난달 28일 : "서해로 넘어오는, 외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어떤 식으로 분포되고, 또 어떻게 이동하는지에 대해 관측할 수 있는…"]
내년 상반기 발사 예정입니다.
대전시도 '대전샛'을 2026년에 쏠 계획이고, 인천, 제주도 비슷한 위성을 준비 중입니다.
이런 도전이 가능해진 건 무엇보다 위성이 싸졌기 때문입니다.
제작부터 발사까지 진주샛은 15억 원, 부산샛도 30억 원.
지자체도 감당 가능합니다.
그런데 왜 지자체까지 위성을 쏘는 걸까요.
우주 산업에선 '얼마나 쏴 봤냐'는 이력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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