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차이야!' MLB 감독들, '두려운' 김하성은 거르고 '만만한' 이정후는 앞 타자 거르고 정면 승부

강해영 2024. 4. 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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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감독들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대응책이 극과 극을 이루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4-1로 앞선 5회 1사 2, 3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 김하성은 밀워키 왼손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2구째 시속 141㎞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파울 폴을 때리는 3점포를 작렬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포에 힘입어 밀워키를 6-3으로 꺾고, 3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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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MLB 감독들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대응책이 극과 극을 이루고 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대 밀워키 브루어스전.

샌디에이고가 4-1로 앞선 5회 1사 2, 3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쓰리볼이 되자 밀워키 벤치에서 고의사구 신호가 나왔다. 1회초 3점포를 터뜨린 김하성이 무서웠던 것이다. 만루를 만들어 병살타를 노리겠다는 속셈도 있었을 것이다.

어쨌거나 김하성은 올 시즌 세 번째 고의사구를 얻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이틀 전 김하성을 고의사구로 내보내라는 신호를 보낸 바 있다.

이렇듯 김하성은 이제 MLB 감독들이 정면 대결을 피하는 존재가 됐다.

김하성은 이날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 김하성은 밀워키 왼손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2구째 시속 141㎞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파울 폴을 때리는 3점포를 작렬했다. 시즌 3호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3회 무사 1루에서는 투수 앞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5회 1사 2, 3루에서는 고의사구로 걸어나갔고 7회 1사 만루에서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에도 2루 땅볼로 잡혔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1에서 0.225(71타수 16안타)로 조금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포에 힘입어 밀워키를 6-3으로 꺾고, 3연승했다.

이정후

이정후도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아쉬움을 남긴 장면이 있었다.

2-2 동점인 5회 2사 2루에서 마이애미 벤치는 이정후 앞 타자 윌머 플로레스를 고의사구로 걸렀다. '만만한' 이정후와 승부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정후는 상대 투수 웨더스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고 말았다. 마이애미 벤치의 판단이 적중한 셈이다.

이정후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완 투수 라이언 웨더스에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3회에는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5회 2사 1,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3-6으로 뒤진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마이애미 오른손 불펜 캘빈 포처의 시속 135㎞ 커브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7(70타수 18안타)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에 3-6으로 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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