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자산운용 용산 핵심입지 품으며 대체투자 시동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4. 4. 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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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츠자산운용은 서울 용산 전자상가 내 나진상가를 정보통신(IT) 중심의 벤처업무단지로 직접 개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박형렬 블리츠자산운용 전략기획실 실장은 "나진상가 15동, 17동, 18동의 개발 과정에 필요한 금융비용은 이미 준비됐다"며 "현재 부동산 금융환경이 최악의 국면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향후 급격하게 감소할 핵심 지역의 오피스 공급량,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용산 메타밸리 청사진에 대한 공감, 개발사업의 본질이 사이클에 대한 신뢰와 불황 국면에서의 사업성 확보에 있다는 대체운용의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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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나진상가 인수 및 개발사업 진출
금융비용 확보한 상태에서 사업 속도에 초점
블리츠자산운용은 서울 용산 전자상가 내 나진상가를 정보통신(IT) 중심의 벤처업무단지로 직접 개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AMC(자산관리회사) 설립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개발 준비에 돌입했다.

블리츠자산운용은 이달 1일 나진상가 15동, 17동, 18동을 부동산 개발업체 네오밸류로부터 인수했다. 인수한 나진상가 3개동의 건물은 크게 2구역으로 나뉜다. 15동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3가 3-23에 있으며, 17, 18동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2가 15-2에 있다.

기존 채권자였던 블리츠자산운용은 대출시점부터 직접 개발을 통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대출을 실행했다. 기존 사업주였던 네오밸류와 현재 용산 개발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서울시의 계획을 그대로 이어받아 IT 산업 벤처 기반의 오피스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블리츠자산운용은 추가 자금 투입과 기존 대주단의 원리금 일부 상환을 통해 유동성 리스크를 축소하고, 서울시를 포함한 관계 부처와 건축허가 관련 사항에 대한 논의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핵심적인 입지임에도 개발 사업이 실패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과도한 부채와 이로 따라 발생하는 금융 비용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박형렬 블리츠자산운용 전략기획실 실장은 “나진상가 15동, 17동, 18동의 개발 과정에 필요한 금융비용은 이미 준비됐다”며 “현재 부동산 금융환경이 최악의 국면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향후 급격하게 감소할 핵심 지역의 오피스 공급량,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용산 메타밸리 청사진에 대한 공감, 개발사업의 본질이 사이클에 대한 신뢰와 불황 국면에서의 사업성 확보에 있다는 대체운용의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17동, 18동의 매각 또는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공동 개발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나진상가 개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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