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0% 수도권 집중…충청권 12% > 부울경 10% 순

이석주 기자 2024. 4. 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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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 10명 중 6명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3개 시·도 중에서는 경기의 외국인 거주 비율이 34.6%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외국인에게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물론 체류 자격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임금근로자 중 이직 희망 비율은 1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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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이민자 체류실태' 등 조사 결과
외국인의 60.7% 수도권 거주…경기 34%
외국인 근로자 이직 사유 1위는 '저임금'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 DB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 10명 중 6명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을 옮기기를 원하는 외국인 임금 근로자는 ‘낮은 임금’을 이직 사유 1위로 꼽았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 : 체류자격별 외국인의 한국 생활’ 자료를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기준 외국인의 60.7%는 수도권에 거주했다.

수도권 3개 시·도 중에서는 경기의 외국인 거주 비율이 34.6%로 가장 높았다. 서울은 20.0%, 인천은 6.1%로 조사됐다.

충청권의 해당 비율이 11.9%로 2위를 기록했고 ▷동남권(부산·울산·경남 10.3%) ▷호남권(7.4%) ▷대구·경북권(6.6%) ▷강원·제주(3.1%)가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체류 자격을 보면 ‘방문취업’이 79.4%로 가장 높았다. 반면 동남권의 방문취업 비율은 3.8%밖에 되지 않았다.

방문취업은 특례고용허가제에 따라 구소련·중국 등에 사는 외국 국적의 동포들이 38개 업종에 취업할 수 있는 비자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외국인에게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물론 체류 자격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임금근로자 중 이직 희망 비율은 12.3%였다. 사유로는 ‘임금이 낮아서’가 39.2%로 가장 많았다. ‘일이 힘들거나 위험해서’(19.4%)가 뒤를 이었다.

체류 자격별로 보면 ‘임금이 낮아서’ 이직을 원하는 노동자 비중은 영주(44.8%)에서 가장 높았고 유학생(44.4%), 전문인력(42.5%) 등 순이었다.

‘일이 힘들거나 위험해서’ 이직을 원하는 외국인 노동자 비중은 방문취업(36.0%), 결혼이민(23.3%), 재외동포(23.0%) 순으로 높았다.

지난 1년간 국내 체류 외국인의 13.5%는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유학생(21.5%) 비중이 가장 높았고 방문취업(16.3%), 재외동포(14.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재외동포(46.4%), 방문취업(43.0%) 등은 ‘병원비가 부담돼 진료를 받지 못했다’고 답한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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