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보험으로 절세" 이런 말 속지 마세요…소비자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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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 CEO 등이 숨질 경우를 대비해 가입하는 경영인정기보험이 있습니다.
보장성보험인데도 높은 환급률과 절세 효과 등을 앞세워 과장되게 판매되고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소기업 사장 A 씨는 세금을 줄일 수 있단 설계사 말에 경영인 정기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월 보험료만 200만 원. 하지만 추후 해약환급금을 받으면 다시 법인세를 내야 한단 것을 알게 됐고, A 씨는 급히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이처럼 절세상품으로 둔갑되는가 하면, 높은 환급률을 앞세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영인 정기보험의 해약환급률이 100%에 이르기까진 통상 10년 이상이 걸리지만, 5년만 지나도 환급률이 90%가 넘는다는 식입니다.
최근에는 설계사가 거액의 리베이트 지급을 약속하며 가입을 권유하는 경우도 적발됐습니다.
새로운 회계 제도 도입 후 보장성보험의 수익성이 높게 평가받자 보험업계는 경영인 정기보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불건전영업이 활개를 치자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우정민 / 금융감독원 보험검사3국 2팀장 : 경영인정기보험은 저축상품이 아닌 사망을 담보하는 보장성 보험이고 특별이익의 경우 제공한 사람뿐 아니라 받는 사람도 처벌받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감원은 경영인정기보험 모집자격을 강화하는 한편, 리베이트 제공 등 위법행위가 적발된 보험대리점 등에 현장검사에 나섰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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