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진료 인건비 지원 확대…의료계 "협의체 과반 달라"

정광윤 기자 2024. 4. 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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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을 두고 출구가 보이지 않는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료진 인건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의료계는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다며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광윤 기자, 정부가 의료진 지원책을 내놨다고요. 

[기자]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 75곳에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사 6백여 명, 간호사 880여 명을 신규 채용한 곳들입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하게 운영하고 현장 의료진이 지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원대상을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의대 증원에 있어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죠? 

[기자] 

복지부는 총선 전날부터 정례브리핑을 중단하며 증원 문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아닌 채 대치 국면을 이어가는 모양새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대통령이 총선 후 의정 대치 상황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어 안타깝다"며 "시간이 얼마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다시 의정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하되, 의료계에 과반을 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강을 늦춰온 전국 의대 상당수가 이번 주 수업을 재개하지만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이 전체의 56%를 넘겼습니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지금처럼 수업거부가 이어지면 집단유급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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