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아니라도 괜찮아, 당신 역시 기적의 일원! 이강인 PSG 회장 축하+꿀 떨어지는 눈빛"…PSG '극적 4강' 사진 대방출, '회장과 음바페' 투샷은 없었다

최용재 기자 2024. 4.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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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극적인 승리로 환호했다. 

PSG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펵쳐진 2024-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짜릿한 역전 승이었다.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PSG는 2-3으로 패배했다. 2차전 시작도 좋지 않았다. 전반 12분 바르셀로나 하피냐에 선제골을 허용한 것. 하지만 이후 기적이 일어났다. PSG는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 킬리안 음바페(2골)의 4골 폭죽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2차전에서 4-1로 승리한 PSG는 1, 2차전 합산 스코어 6-4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모든 선수들이 서로 부둥켜 안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PSG는 4강 진출과 함께 구단 최초, 프랑스 최초의 '트레블'에도 가까이 다가섰다. PSG는 UCL 4강 진출에 성공했고, 프랑스의 FA컵인 쿠프 드 프랑스에도 결승에 올라있다. 리그는 사실상 우승이 확정됐다. 1위 PSG는 승점 63점으로, 2위 스타드 브레스투아(승점 53점)와 10점 차를 벌려 놓은 상태다. PSG의 기쁨이 배가된 이유다.

PSG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의 환호와 기쁨을 담은 사진을 대방출했다. 경기 전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었다. PSG 회장으로서 바르셀로나 원정길까지 따라온 켈라이피 회장. 그는 PSG 3명의 구성원과 기쁨을 나누는 장면이 사진에 담겼다. 

첫 번째 사진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2분 교체 출전하며 PSG 기적에 힘을 더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며, 이강인과 악수를 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강인도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PSG는 알 켈라이피 회장이 축하를 건네는 사진 2장을 더 공개했는데, 한 장은 마르코 아센시오, 다른 한 장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었다. 그런데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와 알 켈라이피 회장의 '투샷'은 없었다.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사진이었지만 없었다. 

어색한 사이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의 잔류를 원했지만, 음바페는 재계약을 끝내 거부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신분이 된다. 음바페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것이 확정적이다. 

만약 PSG가 UCL 정상을 차지한다면 음바페는 마음을 바꿀까?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음바페는 4강 진출 후 잔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NO"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PSG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내 꿈은 PSG와 UCL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결승전이 열리는 웸블리고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인과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 마르코 아센시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사진 =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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