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코트 은퇴' 한수지 "후련 섭섭하지만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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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는 따뜻한 큰언니, 코트에서는 주장으로서 후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본보기였던 '민트 보스' 한수지가 배구공을 내려놓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
한수지는 2006년 근영여고를 졸업하고 GS칼텍스에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하며 성인 배구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2019~2020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인 GS칼텍스로 복귀한 한수지는 2020~2021시즌 GS칼텍스가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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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상완 기자 = 후배들에게는 따뜻한 큰언니, 코트에서는 주장으로서 후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본보기였던 '민트 보스' 한수지가 배구공을 내려놓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
한수지는 2006년 근영여고를 졸업하고 GS칼텍스에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하며 성인 배구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세터였던 한수지는 입단 첫 시즌 신인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07년 보상선수로 현대건설로 이적하게 된 한수지는 2009~2010시즌 세터상을 수상했고, 2010년 보상선수로 인삼공사(現정관장)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2016~2017시즌을 앞두고 미들블로커로 자리를 옮긴 한수지는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포지션 변경에 성공했다.
2019~2020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인 GS칼텍스로 복귀한 한수지는 2020~2021시즌 GS칼텍스가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블로킹 부문 1위를 차지하며 GS칼텍스의 중원을 책임졌다.
한수지는 "후련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또 한걸음 나아가려고 한다. 배구를 하면서 힘든 날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지나고 보니 모든 날들이 행복했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은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GS칼텍스는 2024~2025시즌 중 은퇴식을 열고 한수지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할 예정이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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