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임의 지원자 몰리자… ‘전공의 5월 복귀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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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이탈이 두 달가량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계에서 '5월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서울의 주요 '빅5' 병원들의 전임의(펠로) 모집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고, 전역 등으로 공중보건의와 군의관들이 5월에 대거 병원으로 돌아오면서 전공의 집단이탈 사태에 변화가 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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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공보의·군의관 복귀 가능성
마음 바꿀 전공의들 늘어날 수도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전임의들은 통상 병원에 남아 세부 연구·진료를 하는 의사로 1년 계약을 한다. 이들은 전공의들과 함께 대거 병원을 떠났었는데, 이들이 먼저 병원으로 돌아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의대 증원과 함께 밝힌 의대 교수 1000명 증원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탈 전공의들의 해외 의사 수련이 쉽지 않고 생활고에 따른 현실적 이유로 5월에는 병원에 복귀하는 전공의가 늘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서울대병원 전임의나 ‘5월턴’ 복귀가 현실화하면 다른 병원은 물론 전공의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상진료 채용 의사·간호사에 인건비를 지원한다면서 “전공의가 많은 종합병원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대한의사협회는 다음달 1일부터 사직 전공의 생활지원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정재영·이정우·이지민·조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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