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 솔직히 잘 몰라. 투헬한테 존중 표해야" 케인, 나겔스만 부임설 향한 반응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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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해리 케인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부임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 & Germany'에 따르면, 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나겔스만 감독의 부임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케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은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나는 그(나겔스만)에 대해 잘 모른다. 다음 시즌 어떤 감독이 올지에 대해서도 알고 있지 않다. 내가 아는 것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휘봉을 잡는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그것이 내가 집중할 수 있는 모든 것이다. 구단은 결정을 내리고 나는 그들이 최대의 해결책을 위한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선수로서, 우리는 투헬 감독에게 완전한 존중을 보여야 한다. 우리는 내일 큰 경기를 치른다. 또한 분데스리가도 잘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이번 시즌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다. 호기롭게 리그 12연패에 도전했지만, 바이어 레버쿠젠에 밀려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포칼과 슈퍼컵에선 이미 탈락했으며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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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마저도 쉽지 않다. 뮌헨은 8강에 올라 있지만, 프리미어리그(PL)에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아스널을 만났다. 다행히 지난 1차전 원정에선 2-2로 비기며 우위를 점했지만 승리를 확신할 순 없다. 또한 4강에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우승 후보'인 맨체스터 시티 혹은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다.

성적 외에도 여러모로 잡음이 많았다. 투헬 감독은 시즌 도중 여러 선수들과 마찰을 빚었다. 대표적으로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있으며 최근엔 다요 우파메카노,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등이 현 상황에 불만을 표출했다. 심지어 '베테랑' 토마스 뮐러 역시 지금의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했다.

결국 뮌헨은 투헬 감독과 '이별'을 결정했다. 이에 뮌헨은 차기 감독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본래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 가장 유력했지만, 잔류 의사를 밝히면서 다른 감독으로 눈을 돌렸다. 이에 지난 시즌 결별한 나겔스만 감독과의 '재회설'이 힘을 받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나겔스만 감독은 막스 에벨이 오는 여름 데려오고자 하는 후보 1순위다. 에벨은 뮌헨에서 나겔스만 감독의 빅 팬이었으며 그의 재선임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을 높게 평가했다. '빌트'의 토비 알트샤펠 기자는 "에벨은 나겔스만 감독이 팀을 장악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에벨은 나겔스만 감독 복귀에 대한 열렬한 지지자로 여겨지고 있다. 선수단 구성을 포함해 감독의 관리에 대한 대화는 이미 구체적인 주제로써 다뤄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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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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