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넥도·투어스·아일릿…하이브 막내라인, 단숨에 '5세대 톱티어'로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4. 4. 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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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아일릿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하이브 막내라인의 성장세가 매우 뚜렷하다. 이들은 5세대 그룹 중 선두에 서며 '톱티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30일, 하이브와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에서는 6인조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를 내놓았다. 보이넥스트도어는 KOZ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지코(ZICO)가 프로듀싱한 그룹이라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곧장 유의미한 성적을 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112일 만에 미니 1집 '와이..(WHY..)'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진입한 것은 물론, 데뷔 당해 각종 시상식에서 총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는 등 단숨에 인기 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15일 공개한 미니 2집 '하우?(HOW?)'의 인기는 더욱 예사롭지 않다. 컴백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미니 2집 타이틀곡 '어스, 윈드 & 파이어(Earth, Wind & Fire)'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18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천만 회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의 타이틀곡 '뭣 같아' 뮤직비디오 대비 약 36시간이나 빠른 기록이다.

또 지난 16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하우?'는 발매 첫날 5만6529장 팔리며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 이 앨범은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의 '일간 피지컬 앨범 차트'에서도 이틀째 정상을 유지, 한일 음반차트 쌍끌이 흥행을 입증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세븐틴 이후 무려 9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자 하이브 레이블즈가 자신 있게 내세운 2024년 첫 주자, 6인조 보이그룹 투어스(TWS)는 소년 시절의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하는 노랫말과 캐치면서 청량한 선율로 대표되는 독자 장르 '보이후드(Boyhood) 팝'으로 대중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데뷔 전에는 '세븐틴 동생그룹'으로 기대를 모으더니, 현재는 단 한장의 앨범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지난 1월 22일 공개된 투어스의 데뷔 앨범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는 지난달, 판매량이 50만 장을 돌파하며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1월 판매량이 28만2254장이었지만, 입소문을 타며 이후 2달 동안 약 22만장이 추가 판매된 것.

특히 중독성 강한 하이브리드 팝(Hybrid Pop) 장르의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멜론, 벅스 등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자리한 것은 물론, 음악방송 총 5관왕을 달성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하이브는 보이그룹뿐만 아니라 걸그룹도 새롭게 론칭했다.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ILLIT)이 지난달 25일,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것.

아일릿은 르세라핌(쏘스뮤직), 뉴진스(어도어)에 이어 하이브가 탄생시킨 세 번째 걸그룹이자, 보이그룹 엔하이픈 소속사인 빌리프랩이 만든 첫 번째 걸그룹이다. 2023년 6월부터 약 3개월간 방송된 JTBC 글로벌 걸그룹 서바이벌 '알유넥스트(R U NEXT?)'를 통해 최정예 멤버가 결성됐다는 평이다.

데뷔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현재 반응은 르세라핌, 뉴진스 못지않다. 10대 소녀의 마음을 자석에 비유한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데뷔 8일 만인 지난 2일, SBS MTV '더 쇼' 1위를 차지하더니, 지난 13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첫 지상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벌써 음악방송 3관왕.

특히 '마그네틱'은 16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4월 20일 자)에서 메인 송차트 '핫100'에 91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올렸다. 신인그룹이 데뷔곡으로 '꿈의 차트'라고 불리는 빌보드 '핫100'에 진입한 건 K팝 역사상 처음이다. 이는 데뷔 21일 만의 성과. 아일릿은 데뷔 후 빌보드 '핫100'에 가장 빨리 입성한 K팝 아티스트의 기록도 갖게 됐다.

이처럼 하이브 막내라인은 짧은 기간 내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며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수많은 5세대 그룹 중, 단언 '톱티어'로 불릴만하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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