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 김상욱 "능력·시너지 낸다면 당파 초월 野 출신 인선 의미 있어"

김세령 2024. 4. 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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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방송일 : 2024년 4월 17일 (수요일)

■ 대담 : 김상욱 국민의힘 울산남갑 당선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 5월 말에 국회에 입성하는 당선인들에게는 이번 총선 결과가 어떻게 느껴질까요? 당선인이라고 하면 마냥 설렐 것만 같은데 지금 상황이 그렇지가 않습니다. 특히 거대 야권을 맞이할 국민의힘 당선인들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울 것 같은데요. 총선에서 당선된 에너지 넘치는 국민의힘 30~40대 초선 의원은 당과 정부에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을지, 오늘 그들 중 한 분의 목소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상욱 국민의힘 울산남갑 당선인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 김상욱 국민의힘 울산남갑 당선인(이하 김상욱) : 네 나와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 이현웅 : 반갑습니다. 

◆ 김상욱 : 식사하셨습니까?

◇ 이현웅 : 밥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하셨나요?

◆ 김상욱 : 네 저도 밥 먹다가 불려 나왔습니다.

◇ 이현웅 : 밥 먹다가 불려나왔다고요? 어디시죠?

◆ 김상욱 : 오늘 저희 초선 의원들과 또 원내대표님 모시고 좀 많은 얘기 나누다가 인터뷰에 응하고 싶어서 달려 나왔습니다.

◇ 이현웅 : 감사합니다. 이렇게 또 귀한 시간을 내어주셔서 저희가 좀 짧고 굵게 여러 가지 얘기를 한번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일단 지금 자리가 자리니까요. 지금까지는 그냥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식사만 하신 겁니까? 어떻습니까?

◆ 김상욱 : 아무래도 좀 많은 염려와 또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나누는 시간이었고요. 특히 선거 기간 동안에 저희가 시민들로부터 들었던 여러 목소리들, 또 반영했으면 하는 이야기들, 질책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 나누고 같이 교류하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 이현웅 : 식사하면서 그런 얘기하시면 좀 괜찮으세요?

◆ 김상욱 : 소화제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그만큼 좀 마음이 무겁다고 느끼시는 것 같고요. 일단 저희가 현장에 계시다고 하니까 현장 말씀을 먼저 여쭤봤지만 당선되신 지가 일주일이 딱 지났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김상욱 : 네 감사합니다.

◇ 이현웅 : 국민의힘 젊은 피로서 당선된 소감부터 먼저 들어볼까요?

◆ 김상욱 : 우선 제가 당선된 것은 사실 제가 해야 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해서라고 믿고 있고요. 특히 국민의힘과 선배 정치인들께서, 제가 울산이 지역구인데 울산을 위해 그동안 많이 헌신해 오셨고 그 헌신의 역사에서 생긴 시민들의 신뢰가, 당에 대한 신뢰가 승리의 이유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선배들이 시민들을 위해서 바쳤던 헌신이 헛되지 않게 우리 울산과 또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를 위한 열린 포용정치를 하겠다 이렇게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아마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영광스러운 소식일 텐데 하지만 당의 입장으로 봤을 때는 이번 총선 결과가 꽤 무겁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총선 결과에 담긴 민심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상욱 : 사실 저는 정치 신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국 선거를 논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고요. 제가 선거였던 울산 남구갑에서 느꼈던 총선 민심에 대해서 말씀을 올리는 것으로 가늠할까 합니다. 제가 선거에 임하면서 몇 가지 약속을 했었습니다. 첫째는 상대가 네거티브를 하더라도 응하지 않고 절대 상대에게 네거티브나 인신공격을 하지 않겠다. 또 연장선상에서 상대 후보의 흠을 내는 일체의 제보를 거부했습니다. 둘째로 철저하게 정책 선거로 임했고요. 동별, 권역별, 지역구별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고 많이 애를 썼습니다. 그리고 셋째로 상대방이 공선법 위반이 있다 하더라도 고발하지 않겠다. 정치 화합을 위한 첫걸음이다 이런 여러 가지 약속을 하고 선거를 시작을 했는데 사실 이 선거 초반에는 박빙이라는 말이 나오고 또 민주당의 선거세가 매서웠기 때문에 염려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정책 선거를 하겠다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겠다 하고 선거를 계속해서 해나가니 시민들의 호응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선거를 통해 배운 민심은 기존의 정치인들이 자신 지키기 위한 방탄 정치를 하거나 또는 당쟁에 사로잡혀서 정책 실행을 못하거나 이런 구태를 그만했으면 하는 바람이 많았고요. 그것보다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 정책을 연구하고 또 시민들을 위해서라면 당을 넘어서 서로 함께 협력해서 결국 우리 시민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었으면 하는 그런 목소리를 많이 들었고 그런 바람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예 정말 초선 의원다운 말씀들을 많이 해주고 계신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국회에 들어가서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 마음가짐을 변치 않으셨으면 좋겠다 라는 바람을 가져보고요.

◆ 김상욱 : 감사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 이현웅 : 윤석열 대통령 이야기를 좀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 총선 관련 입장을 처음 밝혔는데 혹시 같이 보셨겠죠?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상욱 : 우선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더 많이 소통하고 민심 경청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부분이 제일 생각이 나는데요. 사실 제가 정치 시작하면서 가장 명심하고 실천하고 싶은 부분이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유연한 태도로 소통하겠다는 부분입니다. 대통령께서 그 말씀을 해주셔서 개인적으로 참 반갑다 이런 생각을 가졌습니다. 물론 신속한 혁신과 변화를 바라는 시선이 분명히 있고 이런 시선을 가진 분들 입장에서는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의힘과 정부가 겸손하게 시민들을 받들고 소통하도록 저도 더 열심히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조금 곤란할 수도 있겠지만 대통령 실에서 나오는 그런 얘기들이 보면 어제도 그랬습니다. 국민께 죄송하다라는 얘기가 회의 중에 그러니까 비공개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고요. 이러한 소통에 대한 지적들이 많은 것 같은데 우리 당선인님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 김상욱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소통하는 방식은 다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황별로 사정 따라 좀 소통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소통을 말씀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소통이 일회성이거나 생색내기 소통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보다는 체계적이고 구조적이고 실천 가능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구체적으로는 우리 국민의힘과 또 시,구 의원님들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들이 모두 다층적 다면적 소통이 이루어지고 이런 소통이 대통령님을 중심으로 또 취합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부터 좀 그런 소통에 나서고 싶고요. 안 그래도 발언 이후에 이런저런 말씀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는 국가 수장이시고요. 따라서 말과 행동에 가지는 무게가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신중하실 수밖에 없는 문제고 또 국가의 품격과도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이 가능하도록 대통령님을 더 잘 보필하겠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국민과의 소통도 있지만 이제 앞으로는 야당과의 소통도 꽤 주목을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상욱 : 저는 필요하지만 거쳐야 될 절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냐 하면 소통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에는 정쟁에 악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소통은 당연히 정치의 기본이고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이 소통이 자칫 정쟁에 악용되어서는 안 될 것이고요. 그렇다 그러면 합리적으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 소통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당연히 우선 여당 지도부와 야당 지도부 간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먼저 맞는 얘기고, 여당 지도부와 야당 지도부 간의 만남과 소통이 이루어진 이후에 그 후에 여당 지도부 야당 지도부와 함께 대통령 함께 소통을 하는 것이 내용도 알찰 것이고 절차에도 맞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현웅 : 국민의힘 지도부라고 하면 지금 당대표 권한대행, 윤재옥 권한대행을 얘기를 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좀 시간을 더 기다려야 되는 겁니까?

◆ 김상욱 : 지금은 저희 권한대행께서 당연히 지도부 역할을 잘 수행하고 계시고요. 또 조만간에 또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될 수도 있을 겁니다. 어쨌든 여야 지도부 간에 소통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만날 필요성은 있지만 절차에 또 여러 가지 고려해 볼 것이 있다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 김상욱 : 자칫 정쟁에 악용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그렇습니다. 소통이라고 하는 것은 화합을 위한 것이어야지, 싸움을 위한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이제 대통령실에서는 물리적 시간을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두 다 열려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조건을 단 건데 말씀하신 대로라면 국민들이 보기에는 좀 늦었다라고 생각을 하지는 않을지도 우려가 되거든요.

◆ 김상욱 : 우선 여야 지도부 간의 소통은 바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야 지도부 간에 충분한 정책에 관한 논의가 있은 후에 당연히 대통령님도 만나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여야 지도부 간의 소통은 바로 이루어져야 될 부분이고 이것이 충분히 무르익은 때가 바로 물리적 시간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예 알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전해졌던 인선 관련 소식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몇몇 언론 보도로 야권 인사들에 대해서 인선이 검토되고 있다, 이런 소식이 전해졌는데 꽤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내용, 혹시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상욱 : 저도 뉴스를 보고 상당히 좀 몰랐던 사실이라서 파격적으로 받아들였는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야당 인사 등용을 열린 태도로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우리 보수의 품격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또 국민을 위하고 국가를 위하는 일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양한 생각이 정책에 담아지는 것은 분명히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제 여러 생각이 다른 의견과 성향이 다른 분들이 참여하는 것은 당연히 환영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 국정운영에 기본 방향과 또 정체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저희 정부 여당에 함께하신다면 이 기본 방향에는 힘을 합쳐주시면 더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현웅 : 오늘 만나고 있는 자리에서도 이런 인선과 관련된 얘기도 나왔습니까?

◆ 김상욱 : 인선에 관한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고요. 저희는 오늘 좀 선거 기간 동안 시민들께서 해주셨던 말씀들, 그리고 우리가 더 나아져야 되는 부분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깊이 있게 또 무겁게 말씀을 서로 나누고 공유했습니다.

◇ 이현웅 : 아마도 그 말씀을 나누는 곳의 끝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라는 얘기가 나올 것 같은데 이렇게 거론이 됐던, 오늘 오전에 소식이 전해졌던 인물들이 아니더라도 좀 파격적인 인사가 필요하다 라는 데는 공감을 하시는지요?

◆ 김상욱 : 인사에 관한 얘기가 나오지는 않아서요.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지만, 제 개인 사견을 말씀 올리자면 능력이 있고 또 시너지를 낼 수 있고 국민을 위한다면 당파를 초월한 인선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개인적인 입장을 전해주셨고요. 그리고 어제도 모임이 있었잖아요. 어제 당선인 모임도 있었는데 당선인 모임 때는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요?

◆ 김상욱 : 일단 사실 저희 당선자 간에 처음 상견례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가 아직 모르는 사이였기 때문에 깊이 있는 심도 있는 얘기를 나누기에는 아무래도 좀 한계가 있었고요. 하지만 이 전 후로 삼삼오오 저희 당선인들끼리 모인 자리에서는 다양한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위기감을 느끼고 있고 또 해결하기 위한 고민, 많이들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이런 의견들도 많았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에 저희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의견을 많이 나누었습니다.

◇ 이현웅 : 일부 보도나 또 일각에서 지적하기로는 자기소개가 너무 길었다. 2시간 가까이 됐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필요한 내용이었습니까? 어떻습니까?

◆ 김상욱 : 공식 석상에서 그랬던 것 같고요. 처음 서로 보다 보니까. 하지만 또 삼삼오오 모인 자리에서는 좀 서로 간에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으니까 거기에서는 좀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었습니다.

◇ 이현웅 : 당선인님은 그 삼삼오오 모였다는 자리에서 어떤 분들과 함께 자리를 하셨는지요?

◆ 김상욱 : 그거는 제가 좀 함부로 말씀드리기 죄송해서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자칫 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그러면 공식적으로 나온 얘기를 질문을 드려볼게요.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는 총선 패배 백서를 제작하자 이런 얘기도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정치 선배님들의 고심이 느껴지던가요?

◆ 김상욱 : 사실 여러 가지 고민들이 좀 많으신 것이 저도 느껴졌습니다. 구조적 문제가 아닌가 하는 원론적인, 구조적 문제가 아닌가라는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하시는 선배님도 계시고요. 또 그 외에 우리가 더 나아질 부분은 없을까 계속해서 발굴하고 찾고 이런 얘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총선 백서라는 것이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런데 이게 나오는 데 시간은 좀 걸리는 부분이니까 저희가 총선 백서, 총선에 임했던 우리의 모습들에 대해서 잘 연구하고 또 시민들의 뜻을 더 잘 받들 수 있는 저희가 되도록 그렇게 더 함께 같이 노력하겠습니다.

◇ 이현웅 : 젊은 초선 의원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라는 의견도 있는 걸로 들었는데 이렇게 많이 다가와서 좀 격려를 해 주시던가요?

◆ 김상욱 : 사실 저도 정치 신인이고 초선으로 당선이 되다 보니 사실 낯설고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참 감사하게 느껴지는 것이 이제 선배 의원님들께서 각별히 다가오셔서 저희가 드리는 말씀에 귀 기울이시고 또 많이 들으시려고 하시고요. 또 반영하시려고 하시는 게 여러 차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너무 감사하고 또 저희 정치 처음 하는 사람 또는 초선 의원들이 용기 있게 당내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현웅 : 예 국민의힘, 앞으로 당을 이끌 지도자를 선발해야 할 텐데 관리형 비대위 체제 앞으로 지도자가 될 인물은 또 어떤 자질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김상욱 : 저는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가 소통하고 화합하고 그래서 정쟁보다는 시민들을 향하는 그런 정치를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당권을 이끌어 가실 분도 당연히 좀 그런 부분이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공정하게 지도 절차가 다 이루어지는 그런 과정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바람이 있다면 성별이나 연고나 성향 등으로 파벌을 짓기보다는 지향점 정책 방안 이런 건설적인 방향으로 당권 레이스가 앞으로 펼쳐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우리 당선인님께도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도부는 아니더라도요. 여러 가지 위치가 있으니까요. 또 임하실 계획도 있으신가요? 마음가짐이?

◆ 김상욱 : 제가 당을 위하고 또 국민들을 위하는 일이라면 당연히 헌신하고 싶습니다. 그런 기회를 갖고 싶어서 입문하게 되었고요. 열심히 겸손하게 하겠습니다.

◇ 이현웅 : 네 알겠습니다. 우리 청취자분들께서도 이 인터뷰를 들으시면서 소감을 남겨주고 계신데요. 지금의 초심이 입성을 할 때까지도 계속 쭉 유지됐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의견도 보내주셨습니다.

◆ 김상욱 : 감사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 이현웅 : 이제 5월 30일이면 국회에 입성하시게 될 텐데 젊은 초선 의원으로서 앞으로 펼치고 싶은 정치, 그리고 입안하고 싶은 법안 이런 게 있다면 끝으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상욱 : 저는 소통하고 화합하는 품격 있고 합리적인 열린 보수 정치를 희망하면서 정치 무대에 섰습니다. 저부터 다른 당이나 상대방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근거 없는 공격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요. 또 서로 다름에서 배움을 얻고 모자람에서 채움을 얻어서 오직 국민들을 섬기는 데만 집중하고 싶습니다. 상대의 잘못되고 모자란 점을 공격하기보다는 감싸 안으면서 함께 두 손 잡고 나아가는 그런 정치의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제가 세 아이의 아빠인데요. 양육의 어려움도 많이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수정당의 당선인이지만 그동안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운동을 해왔었습니다. 노동 현장의 이슈 해결에도 많이 앞장서고 싶습니다. 또 소상공인 보호 정책, 특히 소상공인 금융을 위한 정책 실행도 하고 싶은 부분이고요. 또 무엇보다 제가 울산이 지역구인데요. 우리 지역 소멸 문제 또 지역 발전 문제, 균형 발전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법안을 발의하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여러 가지 관련된 공약을 제시했는데 이런 공약들이 실행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 이현웅 : 다시 들어가면 이제 이어서 식사하시나요?

◆ 김상욱 : 식사 중에 제가 나왔는데 사실 많이 무겁고 또 많이 되돌아보고 또 각오를 다지고 어떻게 하면 시민들을 더 잘 받들고 또 우리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게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은 자리였습니다. 들어가서 더 함께 더 고민하고 저부터 더 겸손하게 열심히 하는 그런 태도를 더 다지겠습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욱 국민의힘 울산 남갑 당선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상욱 :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seryon7320@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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