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유망주 부상 방지에 도움 됐으면” 세종스포츠정형외과 김진수 원장의 바람

종로/조영두 2024. 4. 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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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원장이 농구 유망들을 향한 바람을 밝혔다.

경복고 선수단의 부상검진 및 에방교육을 맡은 세종스포츠정형외과 김진수 원장은 "우리 병원과 KBL이 MOU를 맺었다. 유소년 측정 사업에 더불어 부상방지 교육도 추가하면 좋을 것 같았다. 부상에 대한 설문, 예방 교육, 필요한 재활 운동을 가르쳐주려고 한다. 선수들의 부상 정도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재활 프로그램과 예방 운동을 처방해준다면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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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종로/조영두 기자] 김진수 원장이 농구 유망들을 향한 바람을 밝혔다.

17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세종스포츠정형외과와 함께 하는 KBL 유소년 측정사업 및 부상방지 순회 교육이 열렸다. KBL은 공식지정병원 세종스포츠정형외과와 함께 경복고를 시작으로 전국 엘리트 고등부 30개팀을 방문해 피지컬 측정과 부상방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복고 선수단의 부상검진 및 에방교육을 맡은 세종스포츠정형외과 김진수 원장은 “우리 병원과 KBL이 MOU를 맺었다. 유소년 측정 사업에 더불어 부상방지 교육도 추가하면 좋을 것 같았다. 부상에 대한 설문, 예방 교육, 필요한 재활 운동을 가르쳐주려고 한다. 선수들의 부상 정도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재활 프로그램과 예방 운동을 처방해준다면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농구는 발목, 무릎 등에 부상 위험이 높은 종목이다. 아직 우리나라 초중고에는 전문 트레이너가 없어 선수들이 부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부상을 당해도 제대로 된 재활을 하지 못해 대학 무대 더 나아가 프로에 가서도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야구는 좋은 신인 투수를 뽑으면 대부분 팔꿈지 수술을 받는다. 기량이 좋으니까 공을 많이 던지기 때문이다. 내가 (서울) SK 팀 닥터를 맡고 있는데 신인 선수들도 대부분 프로에 오면 수술을 받는다. 입단 후 1년이 지나야 제대로 뛸 수 있다.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이런 문제점도 방지할 수 있다.” 김진수 원장의 말이다.

이어 “최근 국가대표 농구의무위원회에서 준비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에 배포했다. 제대로 된 준비 운동 프로그램이 없어서 문제다. 학년별로 준비 운동을 다르게 해야 한다. 논문에 따르면 준비 운동만 제대로 해도 40% 정도 부상 방지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과 유럽은 이미 다 보편화 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준비 운동 프로그램이 정착된다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수 원장의 목표는 확실하다. 장기적으로 KBL과 함께 초중고 학생들에게 부상방지 교육을 실시해 데이터를 수집, 부상 예방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현재 사업이 잘 된다면 농구 유망주들이 부상 없이 제 기량을 펼칠 수 있다.

김진수 원장은 “2, 3년 정도 하면 데이터가 쌓인다. 부상방지 운동을 처방했을 때 다음해에 실제로 부상이 예방되었는지 알 수 있다. 한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진행해서 농구 유망주들의 부상 예방이 확실하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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