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환희 분장실에 ‘몰카’ 설치한 사람은 WN엔터 매니저
강주일 기자 2024. 4. 17. 16:58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출연 중인 배우 김환희에 분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돼 파장이 인 가운데 이를 설치한 범인은 다른 기획사인 WM엔터테인먼트 소속 매니저인 것으로 드러났다.
WM은 17일 “당사는 사실 인지 후 즉시 해당 현장 매니저를 아티스트 동행 업무에서 배제하고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직원이 출입한 공연장, 직원 숙소, 사옥 등의 조사를 마쳤다”며 “추가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찰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M은 “이번 일로 상처받으셨을 배우와 소속사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당사는 그 심각함을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의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WN은 아이돌 그룹 B1A4, 오마이걸, 가수 이채연 등이 소속된 회사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출연 중인 배우 김환희는 지난 9일 광림아트센터 건물 6층 대기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하고 강남경찰서에 신고했다. 현재 경찰이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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