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선수들 순위에 신경 안 써…당황스러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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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 프로야구 순위 판도에서 가장 파란을 일으킨 구단은 키움 히어로즈다.
그러나 키움 선수단은 들뜨는 법 없이, 순위표에 시선을 빼앗기는 대신 눈앞의 한 경기에만 집중한다.
코치진뿐만 아니라, 선수들까지 같은 생각이라는 게 홍 감독의 말이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 순위에 별 신경을 안 쓴다. 우리가 지금 잘 나가니까 들떠 있거나 그런 거 없다. 오히려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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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 시즌 초반 프로야구 순위 판도에서 가장 파란을 일으킨 구단은 키움 히어로즈다.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는 키움은 12승 6패, 승률 0.667로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하위에 그쳤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안우진, 이정후라는 투타 기둥이 빠졌음에도 오히려 순위가 올라간 것이다.
그러나 키움 선수단은 들뜨는 법 없이, 순위표에 시선을 빼앗기는 대신 눈앞의 한 경기에만 집중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kt wiz전을 앞두고 '(순위표) 위 공기는 어떤가?'라는 농담에 "전혀 그런 느낌은 없다. 저희는 오늘 하루에 죽고 사는 팀"이라고 정색했다.
코치진뿐만 아니라, 선수들까지 같은 생각이라는 게 홍 감독의 말이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 순위에 별 신경을 안 쓴다. 우리가 지금 잘 나가니까 들떠 있거나 그런 거 없다. 오히려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최약체'라는 대다수 전문가의 예상을 비웃는 활약에도 선수단은 흔들리지 않고 눈앞의 경기에 집중한다.
여기에는 베테랑 선수의 역할이 크다는 게 홍 감독의 진단이다.
홍 감독은 "우리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인천에서 연패당했다. 고참 선수들이 연패에도 똑같이 하던 일 하니까 어린 선수들도 개의치 않고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한 결과지만, 그래도 더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면 선발 투수로 활약 중인 김선기와 하영민이다.
김선기는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60, 하영민은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3.60으로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간다.
홍 감독은 "김선기와 하영민이 지금 성적에 있어서 첫 번째 역할을 했다. 이 선수들이 겨울에 준비를 많이 한 덕분에 성적이 나오고, 야수들도 거기에 발맞춰서 점수를 내준다. 그 시너지 효과가 나온 듯하다"고 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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