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Preview] 지옥의 에티하드 원정 떠나는 레알 마드리드...4강행의 열쇠는 '맨시티 킬러' 이 선수에게 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려면 호드리구의 활약이 중요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8강 1차전은 두 팀이 우승 후보라 불리는 이유를 증명한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3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두 팀은 이제 맨체스터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됐다.

객관적 전력은 비등비등하지만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맨시티가 살짝 유리한 건 사실이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홈에서 극강이다. 맨시티는 안방에서 치른 리그 17경기에서 12승 5무로 무패 행진을 구가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홈에서 4전 전승을 달성했다.

불리한 상황에 놓인 레알 마드리드가 기대를 걸 수 있는 선수는 호드리구다. 호드리구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는 그가 맨시티 킬러이기 때문이다. 호드리구의 맨시티 상대 성적은 6경기 3골 1도움이다. 그는 맨시티를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무려 4개나 올렸다.

대표적인 경기가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었다. 1차전에 3-4로 패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막판까지 0-1로 뒤지며 탈락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그 순간 호드리구가 영웅으로 나섰다. 교체 투입된 호드리구는 후반 45분과 후반 추가 시간 1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를 구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연장 접전 끝에 맨시티를 3-1로 제압했다. 1, 2차전 합계 6-5로 결승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누르고 통산 14번째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호드리구는 8강 1차전에서도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한 바 있다. 비록 승리하진 못했지만 호드리구는 맨시티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의 4강행 열쇠는 호드리구가 쥐고 있다고 말해도 무방한 이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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