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신임 사령탑에 마우리시오 파에스 이란대표팀 감독 선임!

권재민기자 2024. 4. 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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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의 선택은 외국인 사령탑이었다.

우리카드는 17일 "2024~2025시즌부터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61·브라질)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일본과 프랑스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현재 이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지만, 일정을 마무리한 뒤 7월말 국내에 입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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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사진출처|FIVB 홈페이지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의 선택은 외국인 사령탑이었다.

우리카드는 17일 “2024~2025시즌부터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61·브라질)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일본과 프랑스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현재 이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지만, 일정을 마무리한 뒤 7월말 국내에 입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파에스 감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일본 파나소닉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한 ‘지일파’로 아시아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파나소닉 재직 당시 팀의 일본 V리그 우승 2회와 준우승 1회에 기여했다. 이후 유럽으로 옮겨 2021년 프랑스대표팀 코치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우승을 도왔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27일 신영철 전 감독과 결별한 직후 구단 실무진을 중심으로 차기 사령탑 선임작업을 진행해왔다. 수뇌부와 수차례 대화를 나눈 끝에 파에스 감독 선임을 결정했다. 파에스 감독 선임에 따라 우리카드는 올 시즌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이란 선수를 지목할 것으로도 보인다.

배구계에선 올 시즌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핀란드)과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일본)의 존재가 우리카드의 외국인 사령탑 선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은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은 각각 사상 첫 통합 4연패와 8시즌만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우리카드 구단 내부에서도 “외국인 감독이 국내 감독과 비교해 장점이 더 클 것이다. 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자연스레 다음 시즌에는 외국인 감독과 함께하는 대한항공,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필립 블랑·프랑스), KB손해보험(미겔 리베라·스페인), 우리카드의 벤치 싸움이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국내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한국전력(권영민), 삼성화재(김상우)와 맞대결도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낳을 전망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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