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초대석] "지역 발전 전력투구"…김민석 당선인에게 듣는다

정영빈 2024. 4. 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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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1번지 초대석>

■ 진행 : 정영빈 앵커

■ 대담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앵커]

4·10 총선 당선인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서울 판세를 좌우하는 한강벨트의 중심입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스윙보터 지역구로 총선 민심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곳 서울 영등포을에서 승리한 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선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민석 /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안녕하세요.

[앵커]

네, 당선인님 4선 도전 성공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김민석 /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네, 감사합니다.

[앵커]

먼저 당선 소감부터 좀 들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김민석 /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그냥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죠.

[앵커]

네, 지난 총선 때 18년 만에 국회에 복귀를 하셨고 이번에 다시 한 번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으셨습니다. 김민석을 지역민들이 다시 선택한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민석 /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심판 민심이 일단 가장 커서 그의 도움을 받은 바가 크고요. 그리고 김민석이 이제는 여러 가지 경험을 해서 또 어려움도 겪고 해서 이제 일을 시킬 때가 된 것 같다, 지역에서도 또 국회에서도, 그런 판단들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당연히 여러 가지 아이디어 생각들을 많이 가지고 계실 텐데 이번에 4선 도전에 성공하셨으니까 먼저 지역에서는 어떤 부분, 어떤 현안부터 해결해 나가겠다, 이런 생각 갖고 계신지요?

[김민석 /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여러 현안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있지만 저는 좀 큰 틀에서 나라도 그렇고 지역도 그렇고 일종의 사회 협약 방식이라고 할까요? 사회적 대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겪어보니까 중앙정부도 그렇고 지방정부 그러니까 예를 들어 저희 같은 경우는 구청이죠. 시대가 변했는데 너무 과거식으로 일을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당사자들과 어떤 집행기관으로서의 구청뿐만 아니라 정치권 국회의원들이 되겠죠. 또 의회 그리고 무엇보다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그런 방식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풀어가는 큰 틀의 변화를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령 그것을 장애, 노인 등등 가령 예를 들어본다면 이런 것을 시혜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이 조금 더 당당한 주체로 더 많이 발언권을 가지고 참여해서 일을 풀어가게 하는 방식으로 조례도 바꾸고 혹시 거기에 법적인 제약이 있다면 법도 바꾸는 이렇게 하는 것이 이제 이 시대에 맞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저는 많이 합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실무 총책인 총선 상황실장을 맡으셨는데 지역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선거를 총괄하면서 그 당시에 생각하셨던 가장 어려움이랄까요? 어떤 부분이 있었을까요?

[김민석 /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제가 총괄했다고 하는 표현은 조금 과하고요. 선대위원장 세 분께서 우리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님, 또 김부겸 전 총리님 세 분이 워낙에 큰 틀을 잡아주셨고, 그렇게 상대방이 한동훈 위원장이 일종의 혼자 뛰는 방식에 대비되는 방식으로 세 분이 딱 이 콤비 플레이를 하면서 틀을 잡아주셨기 때문에 선대위는 구성될 때부터 상당히 안정돼 있어서 저희가 실무적으로 일을 하기는 좋았고요.

다만 저는 이제 지역구를 하면서 중앙당의 선거를 사실상 24시간 유세차에 타면서도 전화를 받으면서 선거를 치르니까 개인적으로 에너지의 소모는 과거의 선거에 비해서 사실 서너 배가 드는 그런 고충은 있었습니다.

[앵커]

네, 아무래도 지역구 선거도 준비하셔야 되고 또 상황실장도 하셔야 되니까 고충이 더 많으셨을 텐데 한 가지 궁금한 부분이 민주당이 이번에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낙동강벨트에서 지난 총선보다도 조금 더 선전하는 결과를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개표를 해보니까 오히려 부산 지역에서는 특히나 1석밖에 얻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적인 압승에도 불구하고 낙동강벨트, 부산 지역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석 /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진짜 아쉽고 안타깝고 특히나 너무 좋은 분들 또 이미 현역이던 분들이 떨어지는 것이 너무 가슴이 아픈데요. 전체적으로는 평균적으로 투표율이나 지지율이 상당히 골고루 올라갔는데 저희들이 막판에 국민의힘 측에서의 어떤 보수 위기론, 이러다가 다 죽는다라는 위기론에 의한 어떤 결집 시도, 이것이 막판 며칠에 쭉 가는 것을 막아내기에는 저희에게는 역부족인 현재의 정치 구조상의 한계가 있었다, 그런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본격적으로 당 이야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22대 국회 이제 다음 달 3일에 첫 번째 원내사령탑 민주당이 선출할 예정입니다. 당선인께서도 하마평에 항상 오르시는 분인데 어떻게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할 결심을 굳히셨습니까?

[김민석 /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책임감을 갖고 고민을 하고 있고요. 제가 선거 끝난 이후에 잔무가 좀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일부 지역에서의 투개표 과정에 좀 미흡한 데가 있어서 선거 재검증단 단장을 맡고 있는데 그 일을 큰 틀을 최소한도로 마무리해야 되는 것이 있어서 금주 말까지는 그 일을 마무리하면서 주변 말씀도 듣고 저도 생각을 좀 더 깊이 해서 가부간 결정을 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 후보군으로 여러분들이 거론이 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대다수가 친명계로 분류되는 분들이다 보니까 차기 원내사령탑의 어떤 선출 기준이 선명성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명성 경쟁이 일어날 것이다,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민석 /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지금 말씀처럼 그 이전에 비해서는 이번에는 친명이냐 아니냐라는 과거의 낡은 문법을 벗어나서 큰 틀에서 공천혁명이라고 불리는 그런 어떤 당원들의 요구와 흐름이 다 반영돼서 당선된 후보들이 대부분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이전 시기에 비해서 의원들의 어떤 방향의 차이는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민심과 당심의 요구도 강하고 상황도 중대하기 때문에 선명성도 있겠지만 당은 비교적 훨씬 더 의원들의 구성 등에 있어서 또 일단 민심의 요구가 강하기 때문에 선명할 거라고 보고요. 어떻게 이 어려운 국면에 거대 책임 야당을 이끌어가는 역량을 갖출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의원들께서 고민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당선인께서는 지금 가부간의 원내대표에 출마할 것인지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방금 선명성 부분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만약에 원내대표 후보로 나서게 된다면 어떤 점들을 강조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김민석 /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이번 국회에 주어진 어떤 민심의 요구는 굉장히 선명하지 않습니까. 바꾸라는 거지 않습니까. 지난 강사 보궐선거 때 이미 대통령에게 경고를 했는데 전혀 변함이 없으니까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 국회가 민심의 요구를 받아서 국정의 대전환을 이끌어라,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은 현재 1당인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책임을 져라 이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어떤 대전환을 강하고 또 신속하고 또 지혜롭게 끌어가야 한다. 이러한 어떤 이번 국회의 사명 그러니까 민심 국회이자 대전환 국회에 대한 사명과 방향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고요. 그러고 나면 이제 나머지는 이제 의원들의 뜻이라든가 또 국민들의 뜻을 그때그때 잘 받들어서 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제일 큰 규정은 우리가 종래의 문법을 넘어서 이번 이 선거에 주어진 민심의 요구가 뭐냐를 핵심적으로 규정해내는 것, 그것은 저는 대전환을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이 잘못된 것을 견제하고 바로잡고 방향을 바꿔라, 그에 부합하도록 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앵커]

네, 국회가 대전환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 민주당에 새롭게 선출되는 원내대표의 가장 최우선적인 급선무가 아마도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 차기 원 구성을 놓고 여러 가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이 역시나 법사위원장 그리고 오늘은 또 운영위원장 얘기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에서 총선 민심을 통해서 압승을 거뒀기 때문에 법사위원장뿐만 아니라 운영위원장까지도 민주당이 맡아야 된다, 이런 얘기를 홍익표 원내대표가 하기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당선인께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김민석 /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압승을 거뒀기 때문이다라고 얘기하기보다는 말씀드렸듯이 국민들의 뜻이 국정에 대해서 명확하게 견제하고 명확하게 방향 전환을 해라 하는 것인데 그것을 국회가 민심을 받아서 풀어가는 데 있어서 인위적으로, 작위적으로 어떤 진행 과정을 지연시킨다든가 하는 것들은 용인되기 어려운 상황 아닌가 이렇게 보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법사위라든가 운영위 등을 포함한 주요한 상임위를 의도적으로 시간을 지연시키거나 하는 그런 방식의 국회 운영이 가능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고 그런 점에서 법사위라든가 운영위 등을 민주당이 책임을 맡아 가는 것은 글쎄요. 협상이라든가 이런 사항이라기보다는 전제가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협상이라기 보다는 전제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는데 오늘 민주당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다 보니까 당장 국민의힘에서는 독재적인 발상이다, 이런 반발까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국민의힘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국민의힘과의 협상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민석 /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대통령의 독재적인 국정운영을 견제하기 위해서 국회에 국민들께서 이제 집권 몇 년 만에 이렇게 큰 방향 전환을 해주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전제를 결국은 이렇게 논의를 하다 보면 결국은 자연스럽게 풀려갈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저는 원내대표들이 양당에 누가 되든지 간에 또는 여러 가지 사안들을 국민 앞에서 토론하고 논리적으로 충분히 설명하고 하면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렸듯이 그 전제 사항으로 국민들의 이해가 확산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네,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서 8월에는 또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일각에서는 지금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가 연임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물론 이재명 대표는 여기에 대해서 아직까지 입장을 밝힌 바는 없습니다만 당선인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민석 /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저는 사실 꽤 오래전에 저희가 총선 전망이 아직 불투명할 때 우리가 총선을 열심히 노력해서 승리를 하면 그 이후에 지방선거나 대선 승리를 위해서 이재명 대표께서 연임을 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 오지 않을까, 그런 요구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근데 사실 이재명 대표께서 중간에 이제 그런 질문이 있었을 때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엄청나게 힘들거든요, 사실은. 대표직이라는 게 2년 동안 하는 게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그래서 굉장히 본인에게 부담스러운 일이어서 그것을 본인이 감내하고 또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참 힘든 일이죠. 그런데 그래서 그것은 이제 당원들의 뜻도 좀 저희들이 확인하면서 시간을 좀 갖고 풀어가야 될 일이라고 봅니다.

[앵커]

네, 이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오늘 나온 뉴스 중에 관심을 끌었던 내용이 대통령실에서 차기 총리로 박영선 전 장관을 또 비서실장으로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하고 있다 는 보도였습니다. 대통령실 그리고 당사자들은 즉각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부인을 했습니다만 이런 보도가 흘러나온 배경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민석 /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글쎄요. 이 사안 하나가 문제가 아니고 저는 사실 현재의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굉장히 위기 상황이라고 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솔직히 대통령의 현재 상황과 상태가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해갈 수 있는 그런 능력과 어떤 평상적 상태인가에 대해서 좀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억하시겠지만 총선 투표 얼마 전에 의료 대란 문제가 심각할 때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했는데 정원 문제에 대해서 불변인 것으로 온 국민은 해석했는데 시비가 있으니까 비서실이 그건 아니다, 이렇게 해설을 해줬잖아요.

이번에 대통령이 총선 패배에 대해서 며칠이 지난 뒤에 입장 발표를 했는데 사과를 본인은 전혀 안 했는데 그것도 시간이 지난 후에 4시간인가 후에 비서실이 사과를 했다고 해설을 해줬잖아요. 게다가 지금 다들 쇄신 인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전혀 쇄신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몇몇 분의 이름이 거론되다가 지금 또 굉장히 생뚱맞으니까 널뛰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최근에 한 세 가지 사례를 볼 때 솔직히 얘기하면 대통령제 국가인데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이어야 하는데 그런 중심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안정적 상태인가. 안정적 판단과 안정적 구상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굉장히 의문스럽고 걱정스럽습니다, 사실은.

아마 그런 과정에서 이러저런 아이디어들이 막 걸러지지 않고 나오다가 이렇게도 정돈되지 않고 튀어나오고 그걸 바로 이 중차대한 일을 아니었다고 거둬들이고 하는 이 모든 과정의 중심에는 그런 리더십의 위기가 있고 심하게 이야기하면 일종의 자기보호 본능 외에는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는 불안한 상태 아닌가 하는 그런 우려심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국정에 대한 어떤 책임을 저희들도 국회에서 함께 지고 있는 입장에서 굉장히 걱정스럽습니다.

[앵커]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대표가 총선 이후에 다시 한 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회동을 제안했는데 영수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민석 /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영수회담 그 표현을 여야 대표회담 무엇으로 하든지 간에 대화의 복원은 상식 아닙니까. 근데 지금 딱 이 시점에서 놓고 본다면 대통령의 마음속에는 그런 상식은 없다고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총선 전날 야당 대표를 재판에 소환하도록 검찰에서 무리를 하고 또 지금 수원지검에서 이화영 술판 진술 유도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 논란이 되고 하는 것을 보면 사실상 대통령과 권력의 중심부에 그냥 이재명 죽이기, 그리고 그냥 시간을 끌어서 이 국면을 모면하기라는 생각이 딱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굉장히 안타까운 현실 진단이지만 상식과는 굉장히 거리가 먼 생각을 하고 있는 걸로 저는 사실 보입니다.

[앵커]

네, 그리고 민주당이 다음 달 2일에 본회의를 열어서 채상병 특검법안을 처리하겠다, 이렇게 공언을 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특히 윤재옥 원내대표가 독소조항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그날 만약에 이 법안이 표결 처리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민석 /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대통령은 결국 거부할 거라고 보고요. 근데 거부한다면 국민의힘이 무너지겠죠. 이게 그렇게 국민의 요구를 계속 거부한다고 거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이것이 이번 국회에서건 다음 국회에서건 이걸 피해갈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의 요구가 명료한데 이것을 대통령이 자꾸 거부한다? 그러면 지금 마지막 8석을 대통령이 합리적이고 국민들이 인정할 경우에, 공감할 경우에 꼭 필요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라는 하나의 안전장치를 대통령한테 남겨준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들께서.

근데 대통령이 정의를 무시하고 채상병의 진실과 박정훈 대령의 진실 이런 것들을 그런 정의를 짓밟는 행위를 자기 보호를 위해서 한다, 그걸 어떻게 국민들이 용납하겠습니까? 그리고 정상적인 국회의원이라면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당선된 분들도 어떻게 그거를 정치인으로서 어느 당 소속을 떠나서 그걸 받아들인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영등포을 당선인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민석 / 서울 영등포을 당선인]

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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