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경쟁 밀리는 트럼프…4년 전보다 기부자 수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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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부금 확보 경쟁에서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밀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트럼프 선거본부와 정치활동위원회(PAC)에 자금을 낸 기부자는 약 90만명으로, 2020년 대선 같은 기간에 비해 27만명가량 적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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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부금 확보 경쟁에서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밀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연방 선거운동 자료를 토대로 한 파이낸셜타임스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바이든 대통령 진영은 1억6천500만달러(약 2천287억원)를 거둬들였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의 모금액은 9천만달러(약 1천247억원)에 못 미쳤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기부자 수도 4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트럼프 선거본부와 정치활동위원회(PAC)에 자금을 낸 기부자는 약 90만명으로, 2020년 대선 같은 기간에 비해 27만명가량 적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캐럴린 레빗 트럼프 선거본부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시절 1분기 모금액이 올해 1분기 바이든 대통령의 모금액보다 더 많았다며 대선 승리에 필요한 자금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총 5건의 민·형사 재판 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자금 모금에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활용하고 있지만, 동시에 만만치 않은 자금을 법률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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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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