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탐슨, 12년 만의 무득점 수모···골든스테이트 PO행 좌절

양승남 기자 2024. 4. 17. 16: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든스테이트 클레이 탐슨이 17일 새크라멘토와의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슛을 놓치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골든스테이트가 클레이 탐슨의 무득점 부진 속에 허무하게 시즌을 마쳤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와의 2024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94-118로 완패했다.

시즌 성적 46승36패로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그쳤던 골든스테이트는 새크라멘토를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부터 압박수비를 펼친 새크라멘토에 밀려 5개의 실책을 범했고, 22-31로 1쿼터를 마친 후 줄곧 끌려 다녔다.

클레이 탐슨이 17일 새크라멘토전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 5점에 그쳤던 스테픈 커리(2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3쿼터에 12점을 몰아넣으며 추격을 이끌었지만, 이날 0점에 그친 클레이 탐슨의 부진이 아쉬웠다. 치고 올라갈 흐름마다 야투율이 떨어져 기세가 꺾였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에서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경기에서 무득점의 수모를 맛봤다. 탐슨은 필드슛 10번을 던져 1개도 성공하지 못했고, 3점슛 6개 시도에 모두 실패했다.

통계 매체 스탯뮤즈에 따르면 이날 탐슨은 신인이던 2011-12 시즌 이후 첫 무득점을 기록했다. 루키 시즌에 3차례 11분을 뛰면서 무득점을 기록한 뒤 골을 넣지 못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클레이 탐슨이 17일 새크라멘토전 패배 후 코트를 떠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2019년 골든스테이트와 5년 계약을 맺은 탐슨은 이제 선택의 시간이 왔다. 팀은 아직까지 베테랑 슈팅 가드 탐슨과 계약 연장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경기 후 스티브 커 감독은 탐슨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탐슨이 돌아오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새크라멘토는 키건 머레이(32점 3점슛 8개 9리바운드)와 디애런 팍스(24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를 앞세워 완승을 챙겼다. 새크라멘토는 20일 뉴올리언스와 8번 시드가 걸린 단판 승부를 펼친다. 8번 시드는 1라운드에서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와 맞붙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