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처음 본다"···경북 영덕 사찰에 등장한 '이 동물' 정체는?

김수호 인턴기자 2024. 4. 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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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귀에 까맣고 큰 눈과 통통한 꼬리.

경북 영덕 한 사찰에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로 추정되는 개체가 등장했다.

스님이 찍은 사진에는 하늘다람쥐의 특징인 작은 귀에 큰 눈을 지닌 다람쥐와 비슷하게 생긴 개체가 담겼다.

하늘다람쥐는 환경부가 4월 1일 지정한 첫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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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석정스님
[서울경제]

작은 귀에 까맣고 큰 눈과 통통한 꼬리. 경북 영덕 한 사찰에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로 추정되는 개체가 등장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덕군 축산면 영명사 석정 스님은 전날 오전 사찰 앞 벚나무에 다람쥐와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생긴 개체를 발견했다.

석정 스님은 "신기하게 여겨 사진을 찍었다. 갑자기 날개처럼 생긴 것을 펴고는 이동하기도 했다"며 “살면서 하늘다람쥐로 추정되는 개체를 처음 봐서 주변에 알리게 됐다”고 매체에 전했다.

스님이 찍은 사진에는 하늘다람쥐의 특징인 작은 귀에 큰 눈을 지닌 다람쥐와 비슷하게 생긴 개체가 담겼다.

사진 제공=환경부

하늘다람쥐는 환경부가 4월 1일 지정한 첫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이다. 청설모과에 속하는 이 생물은 날개막을 이용해 나무와 나무 사이를 활공해 이동한다.

지난 2020년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국립공원 대표 야생생물'에 뽑히기도 한 하늘다람쥐는 섬을 제외한 전국 산지에 살며 산림 생태계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이다. 나무의 구멍을 둥지로 이용하는데 무분별한 벌채가 이뤄지면서 그 수가 줄었다.

사진 제공=석정스님
김수호 인턴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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