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호 홈런+또 고의 4구 지시' 김하성 대단하네, ML 올스타 투수 상대 스리런포 폭발!... 이대로라면 커리어 하이 페이스다 [SD 리뷰]
김하성은 17일(한국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김하성의 2024시즌 성적은 2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25(71타수 16안타) 2루타 3개, 3루타 2개, 3홈런, 12타점 12득점 13볼넷 14삼진 4도루(1실패) 출루율 0.341 장타율 0.451 OPS(출루율+장타율) 0.792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잭슨 메릴(중견수)-에구이 로사리오(3루수)-호세 아조카(좌익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이 경기 전까지 1승 1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는 우완 딜런 시즈였다.
이어 2구째. 마일리가 다시 한번 뿌린 커터(141.4km)를 김하성이 타이밍 좋게 배트를 휘두르며 공을 맞혔다. 공은 김하성의 배트에 맞자마자 부드럽게 포물선을 그리며 좌측 외야로 날아갔고, 폴대를 때리며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왔다. 처음에 김하성은 파울 타구인 줄 알고 잠시 타석에 멈춰선 채 타구를 바라봤으나, 폴대를 맞히며 홈런으로 인정되자 그라운드를 힘차게 돌았다. 타구 속도는 101.5마일(약 163.3km), 비거리는 379피트(약 115.5m), 발사각은 25도였다. 올스타 출신 투수 상대로 터트린 홈런포였다. 웨이드 마일리는 2012시즌 올스타에 한 차례 선정된 바 있다. 그해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33을 마크했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08승 98패, 평균자책점은 4.06이었다.
이날 홈런까지 포함해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39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이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40홈런에 단 1개의 홈런만을 남겨놓은 김하성이다. 또 이대로라면 자신의 한 시즌 커리어 최다 홈런 기록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현 페이스라면 산술적으로 24.3개의 홈런을 친다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김하성은 데뷔 시즌이었던 2021시즌 8개(117경기)의 홈런을 터트린 뒤 2022시즌 11개(150경기)로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찍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17개(152경기)의 홈런포를 터트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4-1로 앞선 3회초 무사 1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여기서 김하성은 마일리의 다소 낮은 82.8마일(133.2km) 체인지업에 희생 번트를 성공시키며 마차도를 2루까지 보냈다. 그러나 다음 타석에 들어선 루이스 캄푸사노가 3루 땅볼 아웃, 잭슨 메릴이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어 김하성은 팀이 여전히 4-1 리드를 잡고 있던 5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밀워키 투수는 우완 불펜 자원인 애브너 유리베. 김하성을 상대로 초구 낮은 볼과 2구째 바깥쪽으로 낮게 빠진 볼을 던진 뒤 3구째 몸쪽으로 공 2개 정도 빠진 볼을 던졌다. 순식간에 불리한 3-0의 볼카운트를 맞이한 유리베는 결국 밀워키 벤치의 자동 고의 4구 지시로 인해 1루를 밟았다. 김하성은 지난 15일 다저스전에서 4볼넷 경기를 펼칠 때 1차례 자동 고의 4구를 상대 벤치로부터 얻어낸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도 샌디에이고는 캄푸사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메릴마저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어 4월 2일부터 4일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연전에서는 각 1안타(4타수), 무안타(4타수), 1안타(3타수) 경기를 펼쳤다. 다음으로 이정후가 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원정에서 만나 2경기(7일과 8일) 연속 침묵한 뒤 8일에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김하성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시카고 컵스와 3연전을 소화했다. 9일에는 3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뒤 10일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도 2할 마지노선이 붕괴되며 0.196까지 낮아졌다. 그러다 11일 3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타율도 0.218로 상승했다. 다음 상대는 오타니 쇼헤이의 LA 다저스였다. 그리고 김하성은 13일 시리즈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터트리며 거포 본능을 과시했다. 이어 14일에도 안타를 1개 친 김하성은 15일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초로 볼넷 4개를 얻어내면서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김하성의 출루율은 0.282에서 0.316으로 크게 점프했다.
그리고 전날(16일) 밀워키와 시리즈 첫 경기에서도 볼넷 2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김하성은 이날 시즌 3호 홈런까지 터트리면서 타율은 0.221에서 0.225, 장타율은 0.412에서 0.451까지 각각 끌어 올렸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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