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정후·야마모토가 4월 ML 루키 탑10에 없다니…日735억원 제로맨, 치명적인 ‘이것’에 관심

김진성 기자 2024. 4. 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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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나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치명적인 스플리터를 가졌다.”

MLB.com이 17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를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신인 10명을 선정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는 없고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는 있다.

이마나가/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이번달부터 매달 한 차례 지난 1개월간 좋은 활약을 펼친 신인 베스트10을 리그, 포지션 구분 없이 선정한다. 2024시즌은 3월20~21일 서울시리즈로 개막했으니 1개월이 흘렀다. 지난 16일까지 소속 기자들의 의견을 취합, 정리했다.

그 결과 콜톤 카우저(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마나가, 마이클 부시(시카고 컵스),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에반 카터(텍사스 레인저스), 메이슨 밀러(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맥스 메이어(마이애미 말린스), 마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조이 오티즈(밀워키 브루어스), 제러드 존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선정했다.

가장 화제를 모은 야마모토는 물론, 기록을 떠나 미국 언론들의 호평을 받는 이정후가 없어 놀랍다. 단, 리그 전체적으로 볼 때 이정후와 야마모토가 어쨌든 리그를 압도하는 수치를 생산하지 못하는 건 사실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17경기서 70타수 18안타 타율 0.257 1홈런 5타점 8득점 OPS 0.637이다. 1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3번 타자로 나왔다. 리드오프로 뛰기에 출루율 0.308이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건 사실이다.

MLB.com은 이정후를 4월 루키 탑10에서 제외한 이유를 딱히 설명하지 않았다. 단, 이 명단에서 제외된 또 다른 기대주 신인들을 두고서 시즌 후반에 자연스럽게 이 명단에 들어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보다 위의 10명이 이번달만큼은 더 가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야마모토에 대해선 따로 설명을 했다. 14년 3억2500만달러 계약.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대규모 계약이니 언급을 하는 게 자연스럽다. MLB.com은 “4경기서 6회까지 투구하지 못하고 평균자책점 4.50이다”라고 했다. 실제 1승1패를 기록 중이고, 피안타율 0.217, WHIP 1.06으로 괜찮지만 압도적인 건 아니다.

아시아에서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는 4년 5300만달러(약 735억원) 계약에 컵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마나가다. 3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제로다. 피안타율 0.158, WHIP 0.72. 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데뷔전서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진 뒤 이후 2경기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5⅓이닝을 던지면서 사사구가 단 2개다.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이마나가는 출발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 3경기서 16개의 삼진과 2개의 볼넷을 기록했고,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치명적인 스플리터의 53.8%(스트라이크 존 외곽으로 나간 공의 헛스윙 비율)를 포함해 33%의 놀라운 스트라이크존 외곽의 헛스윙 유도를 자랑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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