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지하에 주차장 짓는 구로구… “주차난 완화, 녹지도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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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는 16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구로거리공원(구로동 50번지) 일부 부지에 200면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짓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구 관계자는 "주차장이 신설되면 거리공원 주변 이면도로의 불법주차 문제가 일부 해소되고, 국제음식문화거리의 주차 수요를 감당할 수 있게 돼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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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는 16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구로거리공원(구로동 50번지) 일부 부지에 200면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짓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전날 개최한 설명회에 구청 관계자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차장 조성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에게 구청 측이 주차장 신축의 필요성과 입지 선정·규모의 적절성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주차장을 건설하되 상부는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해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미고, 주차장이 들어설 공간에 자리 잡은 나무들은 관내 공원과 녹지로 옮겨 심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노후한 공원 시설물을 리모델링해 현재보다 많은 수목을 식재하고 녹지공간을 더욱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차장을 짓는 구역은 거리공원의 일부일 뿐이고, 공사 중에도 해당 부지 외 공원은 이전처럼 이용할 수 있다”며 “지역의 품격을 높일 명품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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