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에 부풀었던 코스피, 2개월 만에 2600 아래로

김남석 2024. 4. 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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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정부의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 발표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가 2개월여 만에 2600 아래로 내려왔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45포인트(0.98%) 내린 2584.18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5원 내린 138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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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지난 2월 정부의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 발표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가 2개월여 만에 2600 아래로 내려왔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45포인트(0.98%) 내린 2584.18에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매파(통화긴축선호)적 발언을 내놓으며 연준의 금리인하 예상 시점이 후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현 통화정책 수준이 우리가 직면한 위험에 대처하기에 좋은 지점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 이후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하락한데 이어 국내 증시도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37% 떨어지며 결국 '8만전자' 방어에 실패, 7만89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0.22%), LG에너지솔루션(-0.41%), 삼성바이오로직스(-1.15%), 현대차(-3.51%), 기아(-1.39%) 등 업종에 관계 없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03% 오른 833.03에 마감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다만 에코프로비엠(-2.49%)과 HLB(-2.00%), 알테오젠(-4.46%), 엔켐(-9.19%)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은 모두 떨어졌다.

전날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한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5원 내린 1387원에 마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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