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파크골프 프로화 선언”
올해로 국내 도입 20주년이 되는 생활스포츠형 파크골프를 한국형 파크골프(K-파크골프)로 발전하기 위해 창립된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가 정식 활동에 들어갔다.
협회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K-파크골프 런칭 및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출범’을 위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국내에 파크골프를 처음 도입한 한국파크골프협회가 파크골프 프로화와 산업화를 선언하며 지난 1월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국내 파크골프 인구는 2023년 말 기준으로 동호인 등록회원이 14만3000명이며 파크골프장은 394개”라며 “파크골프가 발원한 일본 파크골프 인구가 100만명이 넘기 때문에 한국 파크골프 인구와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는 “프로형 코스 디자인 및 기준 타수 변경, 그린 크기 확대, 홀 컵 직경 축소, 프로파크골프 선수 양성 등을 통해 K-파크골프를 활성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북해도에서 공원 활성화방안 중 하나로 창안됐다. 우리나라에는 2004년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전영창 수석부회장에 의해 도입됐고 서울 여의도에 한강파크골프장이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태동했다.
파크골프는 전용 채 하나로 티샷(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가능하다. 한 홀 길이가 최장 150m로 일반 골프보다 훨씬 짧다. 부상 위험도 적고 카트없이 오로지 도보로 이동한다. 국내에서는 아직은 노령층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젊은층 유입이 조금씩 늘고 있다. 협회는 오는 5월16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파크골프장에서 ‘대한민국 파크골프 20주년 기념 서울대회’를 개최한다.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장은 영화배우 이정길(80)이다. 2018년부터 한국파크골프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나도 55년 동안 골프를 쳤다”며 “한국 파크골프 성장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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