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신축공사 현장서 방수작업하던 근로자 질식…2명 의식 잃어

▲ 사고 현장

사옥 신축공사장에서 방수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오늘(17일) 오전 11시 10분쯤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에 있는 한 업체의 사옥 신축공사 현장에서 방수작업을 하던 50대 남성 A 씨 등 근로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이들은 현장을 찾은 50대 안전관리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는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전관리자도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A 씨 등 2명은 지상 6층 지하 4층짜리 건물 지하 3층에 있는 물탱크 안에서 방수제를 뿌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방수제에서 뿜어져 나온 유증기를 들이마셔 질식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