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유상철 회상한 히딩크…"2002 월드컵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채태병 기자 2024. 4. 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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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국·일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4강에 올랐던 거스 히딩크(77) 전 감독이 췌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제자 고(故) 유상철 전 감독을 그리워했다.

선공개 영상에서 MC 유재석과 조세호는 "감독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2002년 장면은 어떤 게 있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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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국·일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4강에 올랐던 거스 히딩크(77) 전 감독이 췌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제자 고(故) 유상철 전 감독을 그리워했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측은 17일 '히딩크 감독님의 2002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선공개 영상에서 MC 유재석과 조세호는 "감독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2002년 장면은 어떤 게 있냐"고 물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이 질문에 대해 많은 사람이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과의 경기를 떠올릴 것"이라며 "하지만 저에겐 첫 경기(폴란드전)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히딩크 전 감독은 "폴란드와의 경기는 월드컵에서 (히딩크호가) 처음 승리한 매우 중요했던 경기"라며 "첫 경기에서 이기면 두 번째 경기는 무난하게 치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해당 경기에서 이을용이 아름다운 센터링(크로스)을 전달했고, 황선홍이 짠하고 골을 넣었다"며 "아직도 그 장면이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고 유상철이 그 경기에서 쐐기 골을 넣었다"며 "상철 선수가 병으로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 너무 슬프다"고 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히딩크 감독은 2021년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 54년에 달하는 축구 경력을 마무리했다. 그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발렌시아(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 유럽의 여러 명문 구단을 지휘했다.

히딩크 감독은 대한민국과 네덜란드, 호주, 러시아, 튀르키예(터키) 등 국가대표팀을 맡기도 했다. 특히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4강 진출에 성공,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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