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죽었다' 이엘 "강력계 형사, 외모 내려놨다" [MD현장]

김지우 기자 2024. 4. 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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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이엘이 극 중 역할에 몰두했다고 전했다.

17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그녀가 죽었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변요한, 신혜선, 이엘과 김세휘 감독이 참석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이엘은 형사 역할을 꼭 해보고 싶었다며 "극 중 오영주는 강력반 형사로서 냉철하게 사건을 파헤친다. 맞다고 생각하면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성향이다. 아래위도 없고, 무대포 같은 스타일"이라면서 "외적인 모습을 하나도 신경 안 써봤다. 사건에만 집중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오영주는 유일한 정상인 캐릭터"라며 "모든 비정상적 상황을 사견 없이 목도하고 관찰, 추적한다. 정확한 시선과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 필요했다. 이엘은 눈과 눈동자가 굉장히 크고 발성에 믿음이 간다. 연기는 말할 것 없이 훌륭하다"고 호평했다.

변요한은 "혜선 씨와 이엘 씨에게 자극을 많이 받았다. 어떻게 이렇게 감각적이고 예민한 연기를 하는지 감탄했다. 화기애애했지만 매 순간 긴장하며 촬영했다. 그 텐션감이 작품에 잘 묻어날 거다"고 자신했다.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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