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5안타 타격쇼’ 다저스 이끌다···최다안타·타율 1위 질주
LA 다저스 무키 베츠(32)가 통산 3번째 5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A 다저스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다저스는 12승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자리했다. 워싱턴은 7승10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베츠는 5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오타니 쇼헤이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41로 끌어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두 번째 투수 라이언 야브로가 5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은 6이닝 5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다저스는 1회말 베츠와 오타니의 연속 안타와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타석에 등장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병살타에 그쳤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2회말 앤디 페이지스의 안타와 미겔 로하스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오스틴 반스의 1타점 적시타, 베츠의 1타점 2루타로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워싱턴도 추격에 나섰다. 3회초 제시 윈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1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4-2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베츠의 2루타와 프리먼의 고의4구 등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8회말 로하스의 2루타와 베츠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베츠는 지난해 8월23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다저스에서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3번째 5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베츠는 시즌 20경기에서 31개의 안타와 타율 3할8푼8리를 쌓으며 두 부문 선두로 나섰다. 베츠는 올시즌 완전히 유격수로 전향해 수비 부담이 큰 가운데에서도 리드오프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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