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물가·强경제에 바뀐 점도표...“올해 금리 단 한 차례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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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동안 계속된 미국의 고물가와 견조한 실물경제의 모습에 올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약화되면서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당초 올해 0.25%포인트씩 총 3회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했지만, 최근 올해 단 한 번의 금리 인하를 각오하고 있다.
미국경제만 홀로 고물가와 고금리에도 강한 실물경제와 역사적 고점 수준에 도달한 주식시장 등의 이면에는 미중패권전쟁이 촉발한 탈세계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외에도 생성형 인공지능(AI) 혁명이 촉발한 미국 내 투자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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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부의장 “금리 이제 인하 말고 유지”
1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필요한 만큼” 현재 수준의 연방기금금리(5.25~5.5%)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파월 의장이 거론한 것은 오는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에 발표를 앞둔 미국 3월 근원 PCE 물가지수다.
앞서 지난달 29일 발표된 미국의 2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예상치에 부합해 전년 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나왔지만, 여전히 연준이 목표로 삼은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이날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도 올해 2월과 달리 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연준 주요 인사들이 모두 매파적인 발언 기조를 이어갔다.
제퍼슨 부의장은 “정책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되면 인플레이션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며 “만약 앞으로 들어올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이 현재 예상 보다 더 지속될 것을 시사한다면 현재의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더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노동 시장은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노동 수요와 노동 공급의 균형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 연준은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 인하 여부를 계속 재평가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유지해 왔다.
당초 연초까지만 해도 연준은 연내 3회 금리 인하에 다소 낙관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1~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대에서 고착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매파적 기조로 돌아섰다.
GDP나우 이틀연속 1분기성장률 상향 2.9%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실물경제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16일 미국 애틀랜타연은이 발표한 올 1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9%로 전망치(2.8%)를 넘어서며 3월 15일(1.97%) 이후로 한달 넘게 상승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경제만 홀로 고물가와 고금리에도 강한 실물경제와 역사적 고점 수준에 도달한 주식시장 등의 이면에는 미중패권전쟁이 촉발한 탈세계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외에도 생성형 인공지능(AI) 혁명이 촉발한 미국 내 투자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16일 존 윌리엄 뉴욕연은 총재는 뉴욕경제클럽 패널 토론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최근 1년 6개월 동안 모든 범주에서 하락했고,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약 2% 어쩌면 그 보다 높을 수도 있다”면서 “AI의 등장이 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비즈니스에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간 채권 금리차이는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최근 달러당 원화값이 1400원대, 엔화값은 154엔대까지 하락하는 데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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