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아스널전 승리=토트넘에 큰 피해'→케인아 어떡해? "토트넘 팬들은 아스널이 지기를 바랄 것"

한유철 기자 2024. 4. 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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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널을 잡는다면, 토트넘 훗스퍼에 피해가 갈 수도 있다.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치른다.

즉, 뮌헨이 현재 PL 2위에 위치해 있는 아스널의 UCL 우승 가능성을 없앤다면, 이는 토트넘의 UCL 진출 가능성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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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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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널을 잡는다면, 토트넘 훗스퍼에 피해가 갈 수도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이 더욱 힘겨워지기 때문. 케인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된 난감한 질문을 받았지만, 토트넘 팬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유하게 질문을 넘겼다.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승리'만을 바라보고 있다. 우선 뮌헨은 UCL을 제외하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대회가 없다. 포칼과 슈퍼컵에선 이미 탈락했고 리그에선 바이어 레버쿠젠에 밀려 우승 실패가 확정됐다.


아스널 역시 UCL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 이번 시즌, 호기롭게 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지난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에 덜미를 잡히며 맨체스터 시티에 1위를 내줬다. 설상가상 남아있는 리그 일정도 첼시,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으로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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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차전은 2-2로 비겼다. 아스널 홈에서 열린 만큼, 아스널의 우위가 예상됐지만 뮌헨의 '챔스 DNA'는 여전했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뮌헨의 빠르고 효과적인 공격에 당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다행히 후반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동점골로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원정 다득점 원칙도 폐지된 만큼, 2차전 승리팀이 곧 4강 진출팀이 된다. 외나무 다리에서 아스널을 만난 케인. 사전 기자회견에서 다소 난감한 질문을 받았다. 바로 '친정팀' 토트넘의 운명과 관련된 것. 한 기자는 케인에게 "당신이 뮌헨의 4강 진출을 돕는다면,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은 추가 UCL 티켓을 따내기 어려워진다. 그리고 현재 그 위치에는 토트넘이 있다"라고 전했다. 본래 PL은 1위부터 4위까지 UCL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1위~4위 내의 팀이 UCL 우승팀이 되면, 5위까지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할 수 있다. 즉, 뮌헨이 현재 PL 2위에 위치해 있는 아스널의 UCL 우승 가능성을 없앤다면, 이는 토트넘의 UCL 진출 가능성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


케인은 이러한 질문을 잘 넘어갔다. 바로 토트넘 팬들의 '反아스널 감정'을 활용한 것. 케인은 "토트넘 팬들은 내가 아스널을 무너뜨리기를 바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를 접한 팬들은 "맞아. 아스널이 올라가는 건 싫어", "케인은 영원히 토트넘 팬이야"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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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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