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이 'UCL 홈 30경기 무패'에도 "고통 받을 준비 돼 있어야 한다" 외친 이유

박윤서 2024. 4. 17. 14: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펩 과르디올라(53)가 레알 마드리드 전을 앞두고 결연한 의지가 담긴 출사표를 던졌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상대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가(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펩 과르디올라(53)가 레알 마드리드 전을 앞두고 결연한 의지가 담긴 출사표를 던졌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상대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가(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원정 1차전의 결과는 양 팀이 3골씩을 주고받으며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어렵기로 소문난 마드리드 원정길에서 무승부를 챙긴 맨시티는 4강 티켓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시티는 자신감이 넘칠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난 2022/23 UCL 4강 1차전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뒤 홈으로 레알을 불러들여 4-0 대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선수단 또한 여유를 보이고 있다. 1차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맨시티 소속 데뷔 골을 기록한 그바르디올은 15일 영국 매체 '더선'과 인터뷰를 통해 "레알이 UCL의 왕이라 해서 무섭지 않다 나는 빅이어를 들어 올리고 싶고, 우승하려면 결국 최고의 팀과 맞붙어 승리해야 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UCL 홈 30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그바르디올의 자신감엔 이유가 존재한다. 현재 맨시티는 UCL 무대에서 홈 3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홈에서 패배한 마지막 경기는 2018년 9월 리옹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대로 8경기에서만 기록을 이어갈 수 있다면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바르사가 세웠던 최장기간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맨시티에 유리해 보이는 상황이지만 과르디올라의 생각은 달랐다. 디애슬레틱은 1차전이 끝난 후 과르디올라 감독이 2차전에서 베르나베우와 같은 '특별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과르디올라는 "다음 경기엔 우리 팬들이 함께할 것이다. 우리는 이 대회의 왕들을 이기기 위해 팬들 모두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런 과르디올라의 태도는 16일(한국시간)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과르디올라는 "나는 우리가 준결승으로 갈 자격이 있길 바란다. (1차전) 베르나베우에서 결과는 좋았지만, 다음 경기는 더 잘해야만 하고 지면 절대 안 된다는 압박감으로 임해야 한다. 항상, 계속, 더 잘해야 하기에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고 고통받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레알 같은 팀은 절대 이길 수 없다"라며 신중함을 유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