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정위, 아이템 확률 조작 의혹 '그라비티'·'위메이드' 현장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이템 확률을 실제 확률과 다르게 공지했다는 의혹을 받는 게임사 그라비티와 위메이드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라그나로크의 경우 일부 아이템 등장 확률이 0.8%에서 0.1%로 수정됐는데, 기존에는 실제 확률에 비해 8배 부풀려져 공지된 셈이다.
공정위는 추가적으로 웹젠이 제작한 온라인 게임 뮤 아크엔젤 아이템 확률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제와 다른 공지 사실이면 전자상거래법 위반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이템 확률을 실제 확률과 다르게 공지했다는 의혹을 받는 게임사 그라비티와 위메이드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5일부터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라그나로크)' 제작사인 그라비티와 '나이트크로우' 제작사인 위메이드에 대한 현장조사 중이다.
이들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게임산업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확률형 아이템 정보 변경 사항을 업데이트 했으나, 최신화된 확률이 기존 공지된 내용과 다른 아이템이 다수 발견돼 논란이 됐다.
라그나로크의 경우 일부 아이템 등장 확률이 0.8%에서 0.1%로 수정됐는데, 기존에는 실제 확률에 비해 8배 부풀려져 공지된 셈이다.
나이트크로우는 가치가 높은 특정 아이템 등장 확률이 0.0198%에서 0.01%, 0.1%에서 0.32% 등으로 정정됐고 가치가 낮은 아이템 등장 확률은 91.9802%에서 95.7%로 고쳐졌다. 그동안 가치가 높은 아이템 등장 확률은 부풀려졌고, 가치가 낮은 아이템 등장 확률은 축소된 것이다.
이에 이용자들은 확률 조작이 의심된다며 공정위에 관련 민원을 제기했다.
그라비티와 위메이드가 실제 확률과 다르게 확률을 고지한 점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전자상거래법 위반이다.
공정위는 현장조사를 통해 그라비티와 위메이드가 실제로 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공정위는 추가적으로 웹젠이 제작한 온라인 게임 뮤 아크엔젤 아이템 확률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뮤 아크엔젤은 기존에는 특정 아이템 보상 획득 확률이 0.25%이고 '뽑기'를 거듭할 때마다 0.29%포인트씩 증가한다고 공지했으나, 실제로는 149회 뽑기까지 획득 확률이 0%인 '바닥 시스템'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에서 본부로 이번 사건을 이관한 뒤 조사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친 내동댕이 치고 발길질까지…힙합거물 폭행 영상 '파장'
- 고현정, 재벌家 결혼 회상 "도쿄서 신혼 3년…둘이었지만 혼자"
- 미자 "80→45㎏ 다이어트로 응급실行…살아있는게 기적"
- 배우 이상아, 사무실 무단 침입 피해에 경찰 신고
- 함소원 "내 학력 위조 사건은 500만원 때문"
- 서유리, 이혼 후 근황 공개…물오른 미모
- 20년만에 엄마 찾은 풍자 "큰아들은 큰딸이…보고싶어"
- 이동건, '드라마 업계' 불황에 2억 대출…"제주서 카페창업"
- 민희진, 뉴진스에 "개뚱뚱" "개초딩" 비하 문자 공개돼 '충격'
- 딸이 긁은 복권…"엄마 됐어" 가족 부둥켜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