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졸지에 체력 아낀 ‘배스-허훈’, ‘더 큰 과제’가 존재한다

손동환 2024. 4. 17.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패리스 배스(200cm, F)와 허훈(180cm, G)은 어쨌든 체력을 아꼈다.

원투펀치로 활약해야 하는 패리스 배스(200cm, F)와 허훈(180cm, G)의 힘이 부족했다.

마이클 에릭(210cm, C)과 문정현(194cm, F), 정성우(178cm, G) 등 배스와 허훈을 대신했던 이들이 어느 정도 버텨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패리스 배스(200cm, F)와 허훈(180cm, G)은 어쨌든 체력을 아꼈다. 그러나 더 큰 과제가 존재한다.

수원 KT는 지난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창원 LG에 70-78로 졌다. 정규리그 포함, LG전 5연패에 빠졌다. 그리고 4강 플레이오프 4연패에 빠졌다.

또,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은 약 78.8%(41/52)다. 챔피언 결정전 티켓이 거의 LG로 향했다. 반면, 78.8%를 잃은 KT는 남은 시리즈에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게다가 KT는 1차전 4쿼터 한때 57-75까지 밀렸다. 마지막에 투입된 이들의 분전이 없었다면, KT는 1차전을 처참하게 마칠 수 있었다. 분위기를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해도, KT의 패배는 분명 여운을 남겼다.

KT가 일방적으로 질 뻔했던 이유. 간단히 말하면, KT가 LG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해서였다. 원투펀치로 활약해야 하는 패리스 배스(200cm, F)와 허훈(180cm, G)의 힘이 부족했다. 두 선수의 득점 합계가 그 증거였다. 두 선수의 득점 합은 ‘21’에 불과했다.

배스는 19점 14리바운드(공격 7) 1어시스트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효율은 그렇지 않다. 특히, 2점슛 성공률이 약 35%(6/17)에 불과했다. 그리고 동료들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패스를 정확하게 하지 못했고, 공격 시도 또한 무리했다.

허훈 또한 자기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2점 2어시스트 1리바운드로 1차전을 마쳤다. 1차전 야투 성공률은 12.5%(2점 : 1/1, 3점 : 0/7).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배스와 허훈의 1차전 퍼포먼스는 아쉬웠다. 그러나 고무적인 게 있다. KT가 1차전을 크게 밀리면서, KT 벤치가 배스와 허훈을 벤치에 일찍 앉힌 것. 실제로, 배스와 허훈의 1차전 출전 시간은 각각 24분 51초와 26분 12초에 불과했다.

사실 배스와 허훈의 출전 시간은 송영진 KT 감독한테 고민거리였다. 두 선수는 승부처에서 해야 할 선수이기에, 송영진 KT 감독은 두 선수의 체력을 어떻게든 안배해야 했다.

그래서 송영진 KT 감독은 1차전 직전 “4강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소비가 더 많을 거다. 단기전이라고는 하나, 배스와 허훈의 체력을 더 안배해야 한다”며 배스와 허훈의 체력을 걱정했다.

과정이 어찌 됐든, 배스와 허훈은 힘을 아꼈다. 마이클 에릭(210cm, C)과 문정현(194cm, F), 정성우(178cm, G) 등 배스와 허훈을 대신했던 이들이 어느 정도 버텨줬다. 이는 KT의 시리즈 잔여 경기에 희망으로 작용할 수 있다.

KT는 이제 새로운 문제와 마주했다. ‘배스와 허훈의 공격력 회복’이 그렇다. 송영진 KT 감독도 1차전 종료 후 “어쨌든 잘 추슬러야 한다”며 ‘분위기 회복’을 신경 썼다.

다만, “공격 리바운드 허용과 턴오버도 문제지만, 이타적이지 못했다. 조직적이지도 못했다. 그런 점 때문에, 상대한테 쫓겼다. 그게 역전으로 이어졌다”며 해법을 암묵적으로 제시했다.

해법을 인지해야 하는 대상은 ‘배스’와 ‘허훈’이었다. 두 선수가 공격 조립을 조금만 복합적으로 해도, KT는 다른 팀으로 변모할 수 있기 때문. 배스와 허훈도 이를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그러나 ‘실천’은 ‘인지’와 다른 영역이다. 그래서 KT와 두 선수 모두 많은 고민을 할 것 같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패리스 배스-허훈(이상 수원 KT)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