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선수단 단복 공개…태극기 주요 요소 담아

▲ 왼쪽부터 김수지(다이빙), 임시현(양궁), 오상욱(펜싱), 이준환(유도)

2024 파리 올림픽 시상대에서 태극전사들이 입고 나설 단복이 공개됐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공식 파트너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D-100 국가대표 격려행사에서 시상용 단복과 일상복, 선수단 장비를 공개했습니다.

펜싱의 오상욱과 양궁의 임시현이 모델로 나서서 선보인 시상용 단복은 재킷과 반소매 티, 바지로 구성됐습니다.

재킷은 동해의 '쪽색'을 수묵화 느낌으로 표현했고, 검은색 바지에 빨간 벨트로 포인트를 줘 태극기의 주요 요소를 담았다는 게 영원아웃도어의 설명입니다.

유도의 이준환과 다이빙의 김수지가 모델을 맡은 일상복은 후드 재킷과 긴팔티, 반바지 등 10개 품목으로 이뤄졌습니다.

여기에 운동화와 캡, 백팩, 여행 가방 등 10개 품목의 장비도 제공됩니다.

영원아웃도어는 "이번 단복은 건곤감리의 '감괘'와 태극 문양의 음양(파란색·빨간색), 팀 코리아의 캘리그래피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했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냉감, 발수 및 경량 기능을 강화했다. 16개 품목에는 리사이클링 소재가 적용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영원아웃도어는 대한민국 선수단 최장기 후원사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선수들의 공식 단복을 지원해 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