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득점권만 되면 작아지나' 오타니, 안타 →3연속 득점권서 초구 범타→내야 안타 '다저스 6-2 승리'

심혜진 기자 2024. 4. 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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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 LA 다저스)가 득점권에서는 고개를 숙였지만 멀티 안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오타니는 16경기 연속 출루를 완성했다. 시즌 타율은 0.338에서 0.341로 소폭 상승했다.

무키 베츠의 안타로 1회말 무사 1루가 만들어진 상황. 오타니는 볼카운트 0-2 불리한 상황에서 패트릭 코빈의 3구째 92.4마일 싱커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다음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병살타를 쳐 2아웃이 됐지만 베츠가 홈을 밟았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은 없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출루는 없었다. 올 시즌 유독 득점권 상황에서 약한 오타니다. 특히 주자 2, 3루 득점권 때는 16타수 1안타 타율 0.063에 그치고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보였다. 세 타석 연속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그때마다 오타니는 범타로 물러났다.

반스와 베츠의 연속 적시타로 3-0으로 앞선 2회말 1사 2, 3루에서 초구 92.3마일 싱커를 때려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4회말 2사 1, 3루 득점권 찬스가 또 찾아왔지만 이번에도 2루 땅볼에 그쳤다. 이번에도 초구 92.4마일 싱커를 쳤다.

팀이 4-2로 앞선 7회말 베츠의 2루타로 무사 2루가 만들어졌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코빈의 초구 91.2마일 싱커를 들어올렸는데 멀리 뻗지 못했다. 그 사이 베츠가 3루까지 이동해 진루타가 되긴 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득점권이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베츠의 적시타로 5-2로 달아난 8회말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바뀐 투수 태너 레이니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쳤다. 5구째 94.4마일 빠른 볼을 공략했으나 빗맞았다. 3루 쪽으로 느리게 굴러간 타구는 3루수 닉 센젤이 잡았지만 미처 뿌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6-2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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