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341' 오타니, WSH전 멀티히트… LAD, '베츠 5안타' 앞세워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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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오타니의 2024시즌 타율은 종전 0.338에서 0.341(82타수 28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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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7억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다저스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꺾고 2연패를 탈출했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오타니의 2024시즌 타율은 종전 0.338에서 0.341(82타수 28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OPS(장타율+출루율)는 1.019다.
오타니는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을 만난 오타니는 초구 싱커와 2구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흘려보내 0볼-2스트라이크로 몰렸다. 하지만 3구 낮은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3-0으로 앞선 2회말 1시 2,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시속 107.7마일(약 173km)의 빠른 타구였으나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오타니는 4회말 2사 1,3루 코빈과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오타니는 4-2로 리드 중인 7회말 무사 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섰다. 코빈과의 4번째 승부에서 초구 시속 91.2마일 싱커를 건드렸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2루주자 무키 베츠는 오타니의 타구에 3루까지 진출한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쐐기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8회말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우완 불펜투수 태너 레이니의 5구 시속 94.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에르난데스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한편 다저스는 베츠의 5안타 활약을 앞세워 워싱턴을 6-2로 꺾었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다저스는 12승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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