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어려움…남성 ‘균형잡힌 식사’·여성 ‘위급시 혼자 대처’

정성원 2024. 4. 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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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여성가족부

국민 3명 중 1명을 차지하는 1인 가구가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 균형 잡힌 식사'와 '아프거나 위급할 때'를 꼽았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6월부터 두 달간 전국 1만 2044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오늘(17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1인 가구 비율은 직전 조사가 이뤄진 지난 2020년 30.4%에서 지난해 33.6%로 3.2%포인트 늘었습니다.

연령대별로 70세 이상이 27.1%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25.7%, 50대 13.6%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 생활 여건상 어려움을 물었더니 42.6%는 '균형 잡힌 식사'를 꼽았습니다.

뒤이어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하기 어렵다'(37.6%),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돼 있어 외롭다'(23.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번 조사 때보다 각각 6.7%포인트, 5.0%포인트 늘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균형잡힌 식사'(53.0%), 여성은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38.5%)가 가장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고령층일수록 외로움이 가장 어렵다고 한 1인 가구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70세 이상이 32.7%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30.2%, 50대 24.5%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저출산·고령화 등 가족구조의 변화로 인한 새로운 서비스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해 국정과제인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 이행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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