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영웅 이영준, 올림픽서 비상 준비 완료 … 리틀 황새로 눈도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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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있는 황선홍 감독은 별명이 황새였다.
황선홍호 태극전사 중 3번째로 어린 2003년생 이영준은 고교 시절부터 일찌감치 주목받아왔다.
이날 UAE전에서 제공권 장악 능력을 유감 없이 과시했지만, 사실 이영준은 2010년대를 풍미한 선배 김신욱처럼 발밑도 좋은 선수다.
U-20 대표팀을 이끌었던 친구들이 합류하지 못한 만큼 이영준을 향한 기대치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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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딩 성공률 100% 공중 완전 장악
발빝도 뛰어난 장신 공격수
리틀 황새? U-23 핵심 공격수로 급부상
[파이낸셜뉴스] 이번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있는 황선홍 감독은 별명이 황새였다. 큰 키와 긴 다리로 먹이를 낚아채듯이 골을 뽑아내는 모습에 붙은 별명이다. 그런데 이번 대표팀을 통해서 리틀 황새가 탄생할지도 모르겠다.
바로 이영준이 그 주인공이다. 이영준은 지난해 6월 치러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4강까지 이끄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강호 프랑스, 에콰도르를 상대로 한 골씩을 넣으며 제대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영국 무대에 나가있는 배준호, 김지수 등과 함께 한국을 이끌었다. 그런 이영준이 이번에는 올림픽을 소위 캐리할 기세다.
어느 대회든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기 때문에 더 그랬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전반전 무득점에 그치자 황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2장을 썼다. 그중 한 장이 이영준이었다. 고공 플레이에 능한 190㎝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을 최전방에 세워 공격진의 파괴력을 높이려고 한 황 감독의 선택은 결국 먹혀들었다.
이영준은 공중볼 경합 6차례에서 모두 공을 따내 100%의 성공률을 보였다. 후반 49분에는 유일한 슈팅을 기록했는데, 이게 황선홍호의 '결승골'이었다. 이영준은 오른쪽에서 이태석(서울)이 올린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다.
황선홍호 태극전사 중 3번째로 어린 2003년생 이영준은 고교 시절부터 일찌감치 주목받아왔다. 2021시즌을 앞두고 수원FC에 준프로 계약으로 입단, 5라운드에서 만 17세 9개월 22일의 나이에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K리그1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이었다. 어린 나이에 성인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1월에는 김천 상무에 입대하며 병역도 해결했다. 수비수 조현택과 더불어 황선홍호의 '유이한' 군인이다.
이날 UAE전에서 제공권 장악 능력을 유감 없이 과시했지만, 사실 이영준은 2010년대를 풍미한 선배 김신욱처럼 발밑도 좋은 선수다. 이영준은 활동량과 빈 곳을 찾아 들어가는 기민한 움직임 등도 탁월하기에 더 큰 기대를 받는다.
황선홍호는 공격의 주축이던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하는 악재 속에서 올림픽 본선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U-20 대표팀을 이끌었던 친구들이 합류하지 못한 만큼 이영준을 향한 기대치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그리고 리틀 황새를 바라보는 황선홍 감독의 눈빛도 더욱 믿음으로 가득찰 가능성이 크다.
#황선홍 #이영준 #U-23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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