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金 5~6위X종합15위?" 위기의 엘리트체육,대한체육회 '금메달 비책-케어풀 프로젝트' 돌입[파리올림픽G-100]

전영지 2024. 4. 1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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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 선전 다짐하는 선수단<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파리 올림픽 선수단 지원 비책 설명하는 전기범 대한체육회 훈련기획부장<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파리 올림픽 선수단 지원 비책 설명하는 전기범 대한체육회 훈련기획부장<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진천선수촌=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가 파리올림픽 D-100일을 맞은 17일 경기력 향상 특별지원 비책 '케어 풀(CARE FULL)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개최된다. 한국은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종합 16위(금 6, 은 4, 동10)에 그쳤다. 1984년 LA올림픽 이후 37년 만에 최악의 성적. 2004년 아테네부터 2016년 리우까지 유지해온 톱10 역사도 끊겼다. 엘리트 스포츠 위기론 속에 파리올림픽엔 170~180명의 쿼터 확보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규모 선수단이 예상 되는 상황.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금메달 5~6개, 종합 15위, 경우에 따라선 20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현실을 짚었다.

노스페이스,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공식 단복' 공개<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노스페이스,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공식 단복' 공개<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노스페이스,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공식 단복' 공개<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팀코리아 공식 단복 착용한 국가대표 선수단<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대한체육회는 17일 오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D-100 국가대표 격려행사'에서 메달 확률을 0.01%라도 끌어올리기 위한 특별 지원 비책 '케어 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IOC위원), 유승민 IOC위원(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해 장재근 선수촌장, 종목단체, 시도체육회장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전기범 훈련기획부장은 3가지 '비책'을 발표했다. 첫째 '케어 풀' 서비스를 통해 심리회복, 영양균형, 맞춤 지원을 위한 5대 케어팀을 운영한다. 스포츠정신의학 전문의' 한덕현 중앙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상담전문가' 김수인 휴먼컴퍼니 원장이 선수들의 스트레스와 압박에 대처하는 기술을 가르치고, 불안감을 떨치고 자신감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심리적 지원을 제공한다. 또 하루에 예선부터 결승까지 치러야 하는 펜싱, 태권도, 유도 등 절대 체력이 필요한 종목의 빠른 회복(Recovery)을 위해 호흡, 영양, 의무, 체력 등 분야별 전문가 TF팀도 운영한다. 또 '스포츠 영양학 전문가' 박종훈 고려대 체육교육과 교수가 선수별, 종목별 개별적인 영양분석을 통한 맞춤 상담 및 '영양관리식' '피로회복식' 등 개별화된 식단을 제공한다. 또 지도자 요청에 따라'특별 강화훈련' 인원을 늘려 8종목 36명(코치, 트레이너, 선수, 전담팀)을 증원했다.

둘째,메디닷(Mesi-Dat) 서포트를 통해 진천선수촌 의료진이 14종목 20여명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을 밀착관리하고 경기, 영상, 기록 데이터 등을 맞춤지원한다. 황선우, 김우민, 남자계영 800m에서 메달에 도전하는 수영은 촬영, 데이터 분석, 자료제공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지원 전담팀을 운영한다. 턴, 돌핀킥, 잠영거리, 평균 속도, 스타트-초반 15m-마지막 5m 분석, 스트로크 횟수, 스트로크당 거리(DPS, Distance Per Stroke) 등 데이터를 제공한다. 안세영과 복식에 기대를 걸고 있는 배드민턴은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 장비를 도입해 선수별 운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개인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 실시한다. 훈련장 내 톱뷰(Top View) 카메라도 설치, 트레킹 데이터를 수집해 단·복식 선수별 동작 정밀분석도 실시한다. 남자 사브르 여자에페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 삼은 펜싱은 올림픽 경기장과 같은 결승 피스트를 설치하고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지원해 실전 적응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파리 하늘 아래 금메달 5개 싹쓸이, 여자단체 10연패를 선언한 양궁도 파리올림픽 경기장 앵발리드와 유사한 환경의 훈련 시스템, 미디어 환경을 구현해 실전 적응력을 높인다. 셋째 파리올림픽 승리의 전초기지로 7월 12일부터 8월11일까지 파리 인근 퐁텐블로 CNSD(국가방위스포츠센터)에 사전 훈련캠프를 운영한다. 현지적응 및 컨디셔닝을 위한 훈련 캠프로 유도, 육상, 펜싱, 배드민턴, 근대5종, 복싱, 태권도, 카누(스프린트), 사이클, 수영(경영) 등 10개 종목 선수들의 현지 적응을 지원하는 한편 국가대표선수촌 영양사, 조리장이 현지에서 선수들이 희망하는 영양식, 한식을 제공하는 급식지원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 선전 다짐하는 선수대표 황선우-이다빈<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지난 2월 도하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 금메달 직후 대한체육회의 영상 분석 밀착지원에 감사를 표했던 '수영 스타' 황선우는 태권도 이다빈과 함께 선수단을 대표해 '선수 다짐'을 전한 후 "세계선수권 때 대한체육회 영상지원 분석관님이 현장까지 오셔서 매경기 매 5m까지 세심하게 분석해주신 덕분에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남은 100일간도 케어 풀 프로젝트를 잘 활용해 파리올림픽 예쁜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예쁜 시상대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G-100 격려행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파리올림픽 선수단장으로 정강선 전라북도체육회장을, 부단장으로는 이상현 대한하키협회장을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재차 선임했다.
진천선수촌=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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