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수비는 그냥 공격으로 깨면 된다…자비 없었던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가 보여준 파훼법

이성필 기자 2024. 4. 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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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비슷한 전력이라 평가 받았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차전은 아틀레티코의 2-1 승리였습니다.

"도르트문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홈 2차전에서 4-2로 이겼습니다. 원정 1차전 1-2로 패했던 도르트문트, 화끈한 공격이 살아났고 브란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마트센의 두 번째 골에, 1차전에서 침묵했던 필크루크의 한 방도 터졌고 자비처가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수비로 버텼던 아틀레티코는 후멜스의 자책골을 유도하고 코레아의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더는 반전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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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 2차전 합계 5-4로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EPA/AP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 2차전 합계 5-4로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EPA/AP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 2차전 합계 5-4로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EPA/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김민수 영상 기자] 서로 비슷한 전력이라 평가 받았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차전은 아틀레티코의 2-1 승리였습니다. 이 기세를 안고 2차전을 치렀고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연결해 알아 보겠습니다.

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원정 패배를 극복하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네요

"도르트문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홈 2차전에서 4-2로 이겼습니다. 원정 1차전 1-2로 패했던 도르트문트, 화끈한 공격이 살아났고 브란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마트센의 두 번째 골에, 1차전에서 침묵했던 필크루크의 한 방도 터졌고 자비처가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수비로 버텼던 아틀레티코는 후멜스의 자책골을 유도하고 코레아의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더는 반전이 없었습니다."

2. 도르트문트가 숨이 막히는 수비 전술을 보여주는 디에고 시메오네의 전략을 파괴한 것이 인상적이네요

"아틀레티코는 스리백 수비를 들고 나왔죠. 그물망 수비였지만 선제골로 모든 계획을 무용지물로 만들었습니다. 수비가 걷어낸 볼을 잡아내 볼을 돌리다가 한 번에 페널티지역 안으로 연결한 볼을 브란트가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죠. 수비수 3명이 슈팅 각을 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결정력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마트센의 골도 수비가 접근하기 전에 빠른 슈팅 선택으로 재미를 봤습니다. 아틀레티코 수비진은 일순간 굳어 버린 모습이었습니다. 소위 잘게 썰어간 뒤 마지막 칼질을 과감하게 했던 도르트문트의 선택이 돋보였습니다."

3. 아틀레티코가 따라붙는 장면까지는 좋았죠

"후멜스의 자책골을 유도한 것은 세트피스였습니다. 코너킥에서 페널티지역 안 혼전 장면을 유도했고 골을 만들었죠. 이후 리켈메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온 것을 코레아가 골을 넣은 장면 역시 수비 조직력이 그리 좋지 않은 도르트문트를 흔든 결과였습니다. 그렇지만, 공격 일변도로 나오는 도르트문트의 의지에 수비가 붕괴했습니다. 발밑과 높이를 모두 활용하는 도르트문트의 다양성에 밀린 겁니다."

4. 냉정하게 따져 보면 1, 2차전 합계 5-4였으니 아틀레티코도 조금만 침착했으면 됐지만, 그리즈만과 모라타의 침묵이 아쉬웠어요

"맞습니다. 도르트문트가 더 공격적인 수비를 하면서 공간도 많았고 슈팅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결정력이 문제였습니다. 그리즈만은 너무 느려서 볼을 자주 뺏겼고 모라타는 그림자처럼 움직였습니다. 결국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모라타를 빼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응집력이 살아 나지 않았고 결국 4강 티켓을 도르트문트에 내줬습니다."

5. 오늘 경기 최우수선수는 누구일까요

"3골에 관여한 자비처입니다. 너른 시야로 두 골에 도움을 기록하더니 자신이 직접 해결사로 나서는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아틀레티코에 자비로움을 보여주지 않았던 자비처였습니다."

6. 경기 한 줄 평 부탁드릴게요

"'달콤한 꿀이 아틀레티코의 수비 그물을 녹여 버렸다', 도르트문트를 두고 벌꿀 군단이라고 부르죠. 경기 내내 아틀레티코에 꿀을 바르며 수비가 느슨해지기를 바랐고 굳어 버리면서 이 전략이 성공한 것 같습니다."

7. 다음 경기 중계는 어떻게 되죠

"우리 시간으로 18일 새벽 4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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