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보다 자신있습니다”...3년만에 빛 본 ‘그녀가 죽었다’ MZ 취향 저격할까 [MK★현장] (종합)
“제가 참여한 이유요?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독특한 캐릭터들이 스크린으로 찾아온다. ‘MZ세대 스릴러’라고 자부한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파묘’ 이후 불어온 ‘스릴러 열품’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영화 ‘그녀가 죽었다’ 제작보고회가 17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회에는 김세휘 감독을 비롯해 변요한, 신혜선, 이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변요한과 심혜선이 주연으로 나서며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그녀가 죽었다’는 2021년 상반기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3년이 흐른 뒤에야 관객에게 선보이게 된 작품이다.
3년 만에 영화가 빛을 보게 된 소감에 대해 김세휘 감독은 “찍을 때는 몰랐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과정이 기적이라는 생각을 더 하게 됐던 것 같다. 순조롭게 개봉이 됐다면 제 스스로가 건방져졌을 것 같다. 시간을 갖고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계기”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신혜선은 “시나리오의 힘이 컸다. 굉장히 독특한 느낌이었다. 인물들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서 내레이션으로 끝났다. 인물들의 감정과 마음 상태를 내레이션으로 계속 말해주는데, 그게 묘하게 반감이 드는 것이 재밌었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유머러스하게 느껴지게 하니까 그게 재밌어서 눈길이 가는 스릴러였다”고 설명했다.
변요한은 ‘그녀가 죽었다’의 관람 포인트에 대해 ‘독특한 캐릭터’를 꼽았다. 이에 대해 그는 “한국 영화에서 처음 보는 캐릭터들이 나온다. 이런 캐릭터들은 없을 것 같다. 영화 끝날 때까지 관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독특한 캐릭터의 탄생 비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세휘 감독은 “첫 번째는 남들이 모르는 나는 알고 싶다는 나쁜 열망과, 두 번째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받고 싶지만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보여주면서 자존감을 채우고 싶다는 열망이 제 안에 있었다. 이를 나쁜 쪽으로 극화시키고 부풀리다보니 구정태와 한소라라는 인물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변요한은 영화 ‘한산:용의 출현’으로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석권한 후 ‘그녀가 죽었다’로 다시 스크린에 컴백한다. 이에 대한 부담감에 그는 “영화는 ‘한산’ 이후에 나오기는 했지만, 촬영할 때는 수상을 하기 전”이라며 “수상을 하기 전에도 후에도 ‘그녀는 죽었다’는 너무 좋은 영화이고, 기다렸던 영화였다. 보고 나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산’보다 더 자신이 있다. 김한빈 감독도 시사회에 올 것. 깜짝 놀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그녀가 죽었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개봉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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