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스릴러 '그녀가 죽었다' 변요한, 자신감 넘치는 이유(종합)
박상후 기자 2024. 4. 17. 12:20
"'한산: 용의 출현' 보다 더 자신 있다"
고자극 없는 신개념 스릴러가 찾아온다. 탄탄한 경력을 쌓아온 김세휘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자 변요한, 신혜선, 이엘 등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그녀가 죽었다'가 17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 ATMOS관에서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일상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와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에 독특한 설정을 더해 이전에 본 적 없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남의 삶을 훔쳐보는 공인중개사와 남의 관심을 훔쳐사는 인플루언서라는 독특한 캐릭터, 스릴러 장르 특유의 예측 불허 스토리와 긴장감을 예고한다.
고자극 없는 신개념 스릴러가 찾아온다. 탄탄한 경력을 쌓아온 김세휘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자 변요한, 신혜선, 이엘 등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그녀가 죽었다'가 17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 ATMOS관에서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일상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와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에 독특한 설정을 더해 이전에 본 적 없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남의 삶을 훔쳐보는 공인중개사와 남의 관심을 훔쳐사는 인플루언서라는 독특한 캐릭터, 스릴러 장르 특유의 예측 불허 스토리와 긴장감을 예고한다.
'그녀가 죽었다'로 연출 데뷔하게 된 김세휘 감독은 "제가 장르물을 좋아해서 재밌는 스릴러 이야기를 써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SNS라는 게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통 도구가 되지 않았나. 이후 관종, 관음 등 부정적 개념들이 생겨났다. 외면할 수 없는 사회의 새로운 문화다. 그런 캐릭터를 장르물에 섞으면 재밌는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았다"며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남들이 모르는 걸 알고 싶다는 나쁜 열망과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받고 싶지만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보여주면서 자존감 채우는 열망들이 나에게 늘 존재했다. 그런 부분들을 나쁜 쪽으로 부풀리다 보니 이를 대변하는 캐릭터들이 탄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봉이 계속 밀렸던 부분에 대해 "찍을 때는 몰랐는데 모든 과정이 기적 같더라. 만약에 순조롭게 개봉했다면 내가 건방져졌을 것이다. 시간을 갖고 생각하게 된 좋았던 시간이었다"며 "이 영화는 캐릭터들이 통통 튀다 보니 초반과 후반의 톤이 다르다. 장르적 재미를 충분히 갖고 가는 작품이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들이 모르는 걸 알고 싶다는 나쁜 열망과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받고 싶지만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보여주면서 자존감 채우는 열망들이 나에게 늘 존재했다. 그런 부분들을 나쁜 쪽으로 부풀리다 보니 이를 대변하는 캐릭터들이 탄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봉이 계속 밀렸던 부분에 대해 "찍을 때는 몰랐는데 모든 과정이 기적 같더라. 만약에 순조롭게 개봉했다면 내가 건방져졌을 것이다. 시간을 갖고 생각하게 된 좋았던 시간이었다"며 "이 영화는 캐릭터들이 통통 튀다 보니 초반과 후반의 톤이 다르다. 장르적 재미를 충분히 갖고 가는 작품이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변요한, 신혜선, 이엘의 연기 시너지 역시 궁금증을 자극한다. 변요한은 출연 이유로 "전작 '한산: 용의 출현'(2022)에서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러다 보니 다음에 어떤 작품을 해야 될지 고민하던 찰나 ('그녀가 죽었다') 시나리오를 만나게 됐다. 제목부터 너무 세더라. (시나리오를 봤던) 그 해에 가장 흥미롭더라. 독특한 캐릭터들의 향연과 서스펜스 등이 끌림 있게 다가왔다. 굉장히 기다렸던 작품이다. (관객들도) 재밌게 볼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7년 만에 재회한 신혜선과의 호흡에 대해 "(연기를) 잘한다는 걸 미리 알고 있었다. 이번에 만나게 됐을 때 반가웠고 '역시는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극을 많이 받았다. (캐릭터를) 감각적이고 예민하게 표현하더라. 현장에서 보면서 매 순간 긴장을 많이 했다. 우리 영화를 보면 화기애애하게 좋은 분위기로 촬영했는데 그런 텐션 등이 잘 묻어 나올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신혜선도 "첫 만남 때 내가 죽어서 서로 호흡을 많이 나누지 못했는데 이번에 같이 한다고 해서 좋았다. 하지만 전과 같이 죽게 돼서 아쉽더라. 다음에 또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7년 만에 재회한 신혜선과의 호흡에 대해 "(연기를) 잘한다는 걸 미리 알고 있었다. 이번에 만나게 됐을 때 반가웠고 '역시는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극을 많이 받았다. (캐릭터를) 감각적이고 예민하게 표현하더라. 현장에서 보면서 매 순간 긴장을 많이 했다. 우리 영화를 보면 화기애애하게 좋은 분위기로 촬영했는데 그런 텐션 등이 잘 묻어 나올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신혜선도 "첫 만남 때 내가 죽어서 서로 호흡을 많이 나누지 못했는데 이번에 같이 한다고 해서 좋았다. 하지만 전과 같이 죽게 돼서 아쉽더라. 다음에 또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엘은 변요한, 신혜선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며 "(작업을) 하고 싶었던 찰나에 제안이 와서 선택하게 됐다. 1번은 시나리오다. 그리고 형사 캐릭터는 언제나 해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마침 (나에게) 와 줬다. 내가 맡게 된 캐릭터는 냉철하게 사건을 파헤치는데 옳다고 생각하는 걸 밀고 나가는 뚝심이 있다. 무대뽀의 느낌 있는 형사다. 사건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외적인 부분을 신경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세희 감독은 세 사람의 캐스팅 배경으로 "제가 사실 변요한의 성덕이다. 처음에 '들개'(2014)라는 작품에서 봤는데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연기하나' 싶더라. 눈으로 다 말하는 배우다. 이후 나오는 작품들을 모두 봤을 정도로 완전 팬이 됐는데 ('그녀가 죽었다') 시나리오를 재밌게 봤다고 했을 때 행복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신혜선은 소문이 자자했다. 연기 잘하는데 성격도 좋다고 하더라. 한소라 캐릭터가 인플루언서라 자체적인 매력 뿐만 아니라 감정 폭이 커서 극단적으로 몰아친다. 그런 걸 소화하는 게 신혜선 뿐이라 생각했다. 이엘은 유일한 정상인 캐릭터다. 정확한 시선과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를 가진 사람이 필요했다. 발성이 믿음 가는 배우"라고 말했다.
김세희 감독은 세 사람의 캐스팅 배경으로 "제가 사실 변요한의 성덕이다. 처음에 '들개'(2014)라는 작품에서 봤는데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연기하나' 싶더라. 눈으로 다 말하는 배우다. 이후 나오는 작품들을 모두 봤을 정도로 완전 팬이 됐는데 ('그녀가 죽었다') 시나리오를 재밌게 봤다고 했을 때 행복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신혜선은 소문이 자자했다. 연기 잘하는데 성격도 좋다고 하더라. 한소라 캐릭터가 인플루언서라 자체적인 매력 뿐만 아니라 감정 폭이 커서 극단적으로 몰아친다. 그런 걸 소화하는 게 신혜선 뿐이라 생각했다. 이엘은 유일한 정상인 캐릭터다. 정확한 시선과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를 가진 사람이 필요했다. 발성이 믿음 가는 배우"라고 말했다.
변요한은 끝으로 "한국 영화에서 처음 보는 캐릭터들이 나올 거다. 영화 끝날 때까지 관찰하는 사람은 보기 힘들 것"이라며 "'한산: 용의 출현'(2022) 보다 더 자신감 있다. 김한민 감독도 보고 깜짝 놀랄 거라 생각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를 보면) 이 친구들이 모여 재밌게 작업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극장에서 나왔을 때 재밌는 영화도 좋지만 곱씹어봤을 때 물고 뜯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나온 것 같아 행복하다"고 전했다.
통통 튀는 매력의 경쾌한 스릴러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개봉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그러면서 "(영화를 보면) 이 친구들이 모여 재밌게 작업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극장에서 나왔을 때 재밌는 영화도 좋지만 곱씹어봤을 때 물고 뜯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나온 것 같아 행복하다"고 전했다.
통통 튀는 매력의 경쾌한 스릴러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개봉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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