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보다 자신 있어” 변요한X신혜선, 김한민 감독 깜짝 놀라겠네(그녀가 죽었다)[종합]

배효주 2024. 4. 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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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과 신혜선이 '그녀가 죽었다'를 통해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자신했다.

변요한, 신혜선, 이엘과 김세휘 감독이 참석했다.

자신이 맡은 '구정태'에 대해 "다들 영화 좋아하시겠지만, 아마 처음 보는 캐릭터일 것이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남을 관찰하는 인물은 처음일 것"이라고 말한 변요한은 "저는 '한산: 용의 출현'보다 더 자신 있다. 김한민 감독님도 시사회에 오실 건데, 보고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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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변요한
신혜선
변요한
변요한-신혜선-이엘
변요한-신혜선-이엘-김세휘 감독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변요한과 신혜선이 '그녀가 죽었다'를 통해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자신했다.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제작보고회가 4월 17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렸다. 변요한, 신혜선, 이엘과 김세휘 감독이 참석했다.

5월 개봉하는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변요한은 의뢰인이 맡긴 열쇠로 그 집을 몰래 훔쳐보는 취미를 가진 공인중개사 ‘구정태’ 역을 맡았다. ‘구정태’가 관찰하는 인물이자 거짓 포스팅으로 SNS 인플루언서의 삶을 사는 ‘한소라’ 역은 신혜선이 맡았다. 이엘은 유명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실종 사건을 꼼꼼하고 집요하게 파헤치는 강력반 형사 ‘오영주’ 역을 맡았다.

이날 변요한은 "'한산: 용의 출현'을 찍고 나서, 강한 캐릭터를 했으니 다음 영화는 어떤 작품을 해야 하나 심사숙고하고 고민하고 있었다"며 "제목부터 '그녀가 죽었다'라니, 너무 센데? 싶으면서도 그 해에 읽은 가장 흥미로운 시나리오였다. 저도 영화광인데, 광적으로 만드는 그런 끌림이 있었다. 시나리오에 매료됐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이 맡은 '구정태'에 대해 "다들 영화 좋아하시겠지만, 아마 처음 보는 캐릭터일 것이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남을 관찰하는 인물은 처음일 것"이라고 말한 변요한은 "저는 '한산: 용의 출현'보다 더 자신 있다. 김한민 감독님도 시사회에 오실 건데, 보고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본인을 '성덕'이라 표현한 김세휘 감독은 "변요한이 출연한 '들개', '소셜포비아' 등을 보면서 눈으로 말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들을 다 찾아볼 정도로 팬이었는데, 다행히도 시나리오를 재밌게 보셨다고 해 행복하게 캐스팅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혜선 또한 "지금까지 배우로 일하면서 처음 보여드리는 모습일 것"이라며 "남의 관심을 받는 것이 삶의 목표인 캐릭터다.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기 위해 이중적인 행동을 한다. 처음엔 사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가, 나중에는 불쌍한 동물들을 도와주는 동물 애호가로 찬양을 받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김세휘 감독은 "신혜선 씨가 연기를 잘하는데, 성격도 좋다는 소문이 자자하다"면서 "캐릭터 자체적으로 내뿜는 매력이나 사랑스러움이 있으면서도 감정이 널뛰는 연기가 필요했는데, 그런 폭이 넓은 연기를 할 수 있는 건 신혜선 배우뿐"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변요한과 신혜선은 2017년 개봉한 영화 '하루'에서 부부로 짧은 호흡을 나누었던 인연이 있다. 이에 신혜선은 "존경하는 선배님과 부부 역할을 했지만, 극 중에서 제가 죽는 바람에 호흡을 많이 맞추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도.."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나는 건 어떠냐?"는 MC 박경림의 말에 변요한은 "너무 좋았기 때문에, 다음 작품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이미 했다"면서 "신혜선 씨와 다시 연기를 하니 '역시는 역시구나' 생각이 들더라. 자극을 많이 받았다. '어떻게 저렇게 감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5월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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