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특화시장 상인들 "많은 도움 감사… 꼭 다시 일어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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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특화시장에 수산물이 없는데 장사가 되나요. 그동안 지역 어르신들만 몇 분 오갈 뿐 외지 손님들이 없어 어려웠어요. 임시시장을 개장하면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질 것 같아요."
오일환 서천특화시장비상대책위원장은 "각계각층의 관심으로 임시시장이 빠르게 지어졌다. 감사하다"라며 "손님들이 기분 좋게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위생, 환경 등 모든 상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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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특화시장에 수산물이 없는데 장사가 되나요. 그동안 지역 어르신들만 몇 분 오갈 뿐 외지 손님들이 없어 어려웠어요. 임시시장을 개장하면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질 것 같아요."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지난 16일 만난 농산물 상인의 얘기다.
그는 "농산물동은 지난 1월 22일 일어난 대형화재로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서천을 대표하는 수산물 등 주요 품목을 다루는 수산물동이 폐쇄되면서 매출이 급감했다. 오는 25일 임시시장이 문을 열면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른 상인들도 화마가 할퀴고 간 안타까운 현장에서 다시 일어서려는 삶의 의지를 보였다.
의류상점에서 쓸 옷걸이를 알아보러 나왔다는 상인은 "새 건물이 예쁘게 지어졌다"며 "타지역에서는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말도 들리지만,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꼭 다시 일어서고 싶다"고 말했다.
30년간 수산물 점포를 운영한 상인은 "화재가 난 뒤 장사를 하지 못하는 동안 주꾸미와 봄꽃게가 제철이었는데, 팔지를 못해 피해가 크다"라며 "한동안 영업을 못 했기 때문에 손님들이 다른 가게로 가기도 하는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도 "임시시장이 개장하면 손님들이 다시 가게를 찾게끔 더 좋은 품질, 더 좋은 서비스를 맞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오는 25일 개장하는 임시시장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컨테이너동과 일반동은 내부작업을 모두 끝냈다. 수산물동은 바닥작업만 남았다. 상인들은 지난 14일 식당동을 시작으로 18일부터 일반동과 수산동, 19-20일 농산물동이 입점한다.
행정도 임시시장 활성화를 위해 370면 규모 주차장을 비롯해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상향(10%→20%), 개장기념축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오일환 서천특화시장비상대책위원장은 "각계각층의 관심으로 임시시장이 빠르게 지어졌다. 감사하다"라며 "손님들이 기분 좋게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위생, 환경 등 모든 상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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