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정재헌 "AI, 안전장치 없으면 차별과 불공정 만들어내"

오규진 2024. 4. 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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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사장)은 적정한 안전장치가 없다면 인공지능(AI)이 차별과 불공정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AI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17일 SK텔레콤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인공지능이 더 발전하고 우리의 일상생활로 스며들수록 인공지능이 미칠 영향 또한 급격히 커지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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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기고문서 AI 거버넌스 중요성 강조
T.H.E. AI [SK텔레콤 뉴스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사장)은 적정한 안전장치가 없다면 인공지능(AI)이 차별과 불공정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AI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17일 SK텔레콤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인공지능이 더 발전하고 우리의 일상생활로 스며들수록 인공지능이 미칠 영향 또한 급격히 커지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 거버넌스를 언급하면 규제나 제재를 떠올리지만, 인공지능의 개발, 이용 및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인공지능을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와 일치시키고 대중의 신뢰도를 높이면서 발전과 진화를 촉진하게 된다"고 진단했다.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유엔(UN) 등 AI 거버넌스 도입 상황을 함께 짚으면서 "SK텔레콤도 올해 1월 회사 경영에 AI 거버넌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주주총회를 통해 AI 거버넌스 원칙인 "T.H.E. AI"를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T.H.E. AI는 '통신사업자가, 인류를 위해, 윤리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인공지능을 활용하겠다'는 거버넌스 원칙을 바탕으로 한다.

정 사장은 "인공지능이 우리 삶과 산업에 가져올 변화와 혁신은 한계를 가늠할 수 없고 그만큼 인공지능이 불러올 수 있는 부작용과 폐해도 두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한) AI 피라미드에서 AI 거버넌스는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하며 안정성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소중한 자산이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 사장은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낸 법조인 출신으로 2020년 SK텔레콤에 합류한 뒤 대외협력과 투자지원을 맡아왔다.

acdc@yna.co.kr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사장) [SK텔레콤 뉴스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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